참고자료

[돼지독감] 신종플루 신약 ‘페라미비르’ (정맥주사제)개발


타미플루보다 효과빠른 신종플루 신약 개발

WHO “사망자.위중환자의 40%는 젊거나 건강한 사람”

출처 : 연합뉴스 2009/09/15 09:41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09/09/15/0619000000AKR20090915052300009.HTML?template=2087

(샌프란시스코.빈 AP.AFP=연합뉴스) 타미플루 이상의 약효를 지닌 새로운 신종플루 치료제 개발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신종플루 증상이 처음 나타나고 일주일 이상이 지난 시점에서도 주위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제시됐다.

   일본 나가사키 대학의 시게루 고노 박사을 주축으로 한 연구팀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된 미생물학 콘퍼런스에서 현재 개발 중인 항바이러스 치료제 ‘페라미비르(Peramivir)’ 정맥주사를 1번 접종받으면 78~81시간 내에 신종플루 증상이 사라진다고 보고했다.

   타미플루가 같은 효과를 내는 데 82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효과가 더욱 빠르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페라미비르의 경우 부작용도 타미플루에 비해 적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아시아 지역에서 1천1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닷새 동안 타미플루를 복용하도록 하거나 300-600㎎의 페라미비르 정맥주사를 1회 투입하는 방법으로 효능을 비교.분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낸시 콕스 인플루엔자 담당 국장은 알약 형태인 타미플루, 흡입형인 리렌자에 비해 정맥 주사제인 페라미비르는 더 불편할 수 있지만 감염이 발생한 혈액이나 폐에 바로 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학적으로 더 전망이 밝고 가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맥주사는 알약을 삼킬 수 없는 환자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타미플루 공급이 부족하고 타미플루에 대한 내성을 보이는 환자들이 나오면서 신약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현재 미국의 제약사인 바이오크리스트 사(社)가 일본의 시오노기 사(社)와 함께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페라미비르를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시판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타미플루 등 치료제는 독감 유사 증상이나 더 위험한 합병증으로 입원한 환자들에게 권장되고 있다. 증상이 발현되고 이틀 내에 복용하는 것이 우수한 성과를 낸다.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린 환자가 타미플루를 복용하면 절반은 생명을 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제시됐다. 반대로 타미플루를 복용하지 않은 환자 중 90%는 사망했다.

   타미플루가 일반적인 계절 독감 환자의 생존율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종플루 증상이 처음 나타나고 일주일 이상이 지난 시점에서도 타인에게 신종플루를 옮길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제시됐다.

   이는 열이 내리고 하루 정도는 타인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는 보건당국의 신종플루 행동지침과 배치된다.

   연구진은 신종플루 감염자들이 더 오랫동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신종플루 환자를 구별하는 데 열보다 기침이 더 중요한 척도가 된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나 위중한 상태에 있는 환자의 40%가 젊거나 건강한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WTO 통계에 따르면 신종플루로 병세가 위중해진 사람의 50% 이상이 20세 이하였으며 25~49세의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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