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 : 타미플루에 내성을 지닌 신종플루 변종 바이러스 출현 보고는 현 상황을 심각하게 만들 정도의 놀라운 보고가 결코 아닙니다. 타미플루 투약건수가 많아짐에 따라 충분히 예견되었던 결과이고… 아직까지 변종 바이러스의 병독력이 강해졌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타미플루 내성 바이러스는 리렌자에 감수성이 있을 것이고, 여전히 병독력이 약한 바이러스에 불과하기 때문에 전혀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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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변형 신종플루 사람간 감염 확인중
연합뉴스 | 입력 2009.11.21 03:38 | 수정 2009.11.21 03:45
웨일스 5명 타미플루 내성 바이러스 발견
(런던=연합뉴스) 이성한 특파원 =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에 내성을 지닌 변형 신종플루가 환자들 사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돼 영국 보건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영국 보건당국 관계자는 20일 “타미플루에 내성을 지닌 신종플루 변형 바이러스의 인간 대 인간 감염 가능성에 대해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변형 바이러스는 카디프의 웨일스대학병원에 입원 중인 5명의 환자에서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 2명은 회복됐고 1명은 중환자실에서, 2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3명의 환자는 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의 감염 경로가 최종 확인될 경우 타미플루에 내성을 보이는 변형 바이러스가 인간 대 인간으로 감염된 첫 번째 사례라고 BBC는 보도했다.
지금까지 타미플루에 내성을 보이는 사례는 전세계적으로 수 십 건 보고됐지만 이는 타미플루를 복용한 뒤 생긴 것으로 약 복용과 무관하게 인간 대 인간 감염 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의 한 여름 캠프에서 2명 사이에 타미플루에 내성을 보이는 인간 대 인간 감염으로 보이는 사례가 보고됐지만 확인되지는 않았다.
타미플루에 내성을 보이는 변형 바이러스의 출현은 신종플루에 대처하는데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세계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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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도 타미플루 내성 갖춘 환자 4명 발견
뉴시스 | 유세진 | 입력 2009.11.21 07:51
【애틀란타=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국의 한 병원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치료제인 타미플루에 내성을 갖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4명이 발견됐다고 미 보건 관리들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들은 노스캐롤라이나주 더햄의 듀크대학의료센터 연구진들에 의해 발견됐다.
스위스의 로슈사가 만든 타미플루는 신종 플루의 2개 치료제 가운데 하나다. 보건 관리들은 신종 플루 바이러스가 치료제에 내성을 갖추는지 여부를 면밀하게 관찰해 왔다.
지난 4월 신종 플루 출현 이후 치료제에 내성을 갖춘 변종 바이러스는 미국 15건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모두 52건이 보고됐다.
영국 BBC 방송은 영국 웨일스에서도 타미플루에 내성을 갖춘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5명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ofcours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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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변종 신종플루 잇따라 출현
英.노르웨이 등..WHO, 위험성 평가 절하
연합뉴스 | 입력 2009.11.21 05:30 | 수정 2009.11.21 11:27 | 누가 봤을까? 40대 여성, 전라
(런던.제네바=연합뉴스) 이성한 맹찬형 특파원 = 유럽에서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바이러스의 변종이 발견됐다는 보고가 잇따라 각국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영국 웨일스의 한 병원에서는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에 내성을 지난 변형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인간 대 인간 감염 가능성이 제기됐고, 노르웨이에서는 신종플루 계열 바이러스 변종이 확인됐다.
최근 우크라이나에서는 변종플루로 인해 수백명이 사망했다는 언론보도와 함께 대통령까지 나서서 국제사회의 구호를 요청, 세계보건기구(WHO)가 서둘러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영국 보건당국은 20일 “타미플루에 내성을 지닌 신종플루 변형 바이러스의 인간 대 인간 감염 가능성에 대해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변형 바이러스는 카디프의 웨일스대학병원에 입원 중인 5명의 환자에서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 2명은 회복됐고 1명은 중환자실에서, 2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3명의 환자는 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의 감염 경로가 최종 확인될 경우 타미플루에 내성을 보이는 변형 바이러스가 인간 대 인간으로 감염된 첫 번째 사례라고 BBC는 보도했다.
신종플루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타미플루에 내성을 보이는 변형 바이러스가 확산되면 신종플루에 대처하는데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또 노르웨이 보건당국은 이날 신종플루 계통 바이러스의 변종이 사망자 2명과 중증환자 1명에게서 확인됐으며, 변종이 감염자들의 증세를 악화시킨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노르웨이 공중보건국은 “유전자 변이는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인체 호흡기에 더 깊숙이 침투해 한층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는 능력을 갖도록 하는 데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WHO는 변종 바이러스가 사망 등 치명적인 상황을 유발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며 노르웨이 보건국이 제기한 위험성을 평가 절하했다.
WHO는 전세계적으로 노르웨이뿐만 아니라 브라질, 중국, 일본, 멕시코, 우크라이나,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유사한 변종 바이러스가 확인된 바 있다면서 “변종 바이러스는 사망자에게서 나타나지만, 가벼운 증세의 환자한테도 나타난다”고 말했다.
WHO는 “수많은 사망자들이 변종이 아닌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했다”며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긴 하지만, 현재로선 변종 바이러스가 신종플루 감염과 증세 악화, 사망 등을 비정상적으로 증가시킨다는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다행히 노르웨이의 변종 바이러스가 현재 일반 대중 사이에서 전염되지는 않고 있다는 데는 WHO와 노르웨이 보건국이 모두 동의하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영국 일간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신종플루보다 훨씬 치명적이고 확산 속도도 빠른 것으로 보이는 변종 바이러스가 우크라이나에서 발견돼 200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빅토르 유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TV 인터뷰에서 “2가지의 계절성 인플루엔자와 캘리포니아 플루가 동시에 발생했다”며 이 3가지 바이러스의 조합이 훨씬 더 치명적인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WHO는 지난 17일 긴급 발표를 통해 “우크라이나 환자들로부터 채취한 샘플에 대한 검사를 토대로 예비 실험을 실시한 결과 대유행 인플루엔자 바이러스(H1N1)에 중요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고, 현재 사용 중인 백신도 유효하다”며 논란 확산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