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加 농림장관 면담..쇠고기 문제 논의
연합뉴스 2009/12/07 17:17 송고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게리 리츠 캐나다 농식품부 장관을 만나 양국의 통상 현안인 캐나다산(産) 쇠고기 수입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장 장관은 캐나다가 자국산 쇠고기를 수입 금지한 것과 관련해 한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리츠 장관 역시 6년간의 금수 조치로 인해 WTO 제소가 불가피함을 강조하며 유감을 나타냈다.
리츠 장관은 캐나다 쇠고기의 식품 시스템이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양국 간 통상 분쟁을 원만히 해결하기 바란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농식품부 관계자는 “양자 간 타협을 통해 좋게 문제를 해결하자는 분위기였다”며 “다만 구체적인 얘기가 나온 것은 아니어서 실무적으로 좀 더 논의가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