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기후변화] 버거 한개가 CO2 1.8㎏ 배출…식품별 이산화탄소 발생량

버거 한개가 CO2 1.8㎏ 배출
 김향미기자 sokhm@kyunghyang.com


ㆍ스웨덴업체 경각심 각성 위해 표시제 도입


출처 : 경향신문 입력 : 2009-12-09 17:57:41ㅣ수정 : 2009-12-10 01:17:05  


쇠고기 버거 1개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은 얼마나 될까.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 있는 맥스버거(MAX burger) 체인점에서 판매하는 맥스맬 버거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8㎏이다. 소나무 1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5㎏)의 30%가 넘는다.




영국 BBC방송은 8일 음식점으로는 세계 최초로 탄소성적표지제를 도입한 맥스버거 체인점을 소개했다. 맥스버거 측은 친환경적인 경영을 위해 채소 위주의 메뉴를 개발하고 탄소성적표지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식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인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파 라샨스 맥스버거 체인점 대표는 “우리는 소비자에게 정직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패스트푸드 산업이 이러한 방향으로 바뀌기 바란다”고 말했다.


라샨스 대표는 “사람들이 고기를 덜 먹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맥스버거의 이러한 방침은 스웨덴 사회 분위기와도 맞닿아 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스웨덴인의 92%가 식품을 살 때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인증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맥스버거를 찾은 한 여성 고객은 “우리는 주문을 할 때 탄소의 영향을 생각하기 시작했다”면서 이 제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향미기자 sokh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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