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도 국민 인체내 유해물질 실태조사 결과
◇ 혈액 및 요중 중금속농도는 ’07년과 비슷하거나 낮고, 국제적 자료와 비교할
때,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관리가 필요
◇ 유해화학물질(납, 수은, PAHs, VOCs)과 그 대사체 농도는 흡연, 석탄·연탄의
사용 또는 인접도로 통행량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
◇ ‘09년부터는 환경보건법에 근거한 ‘국민환경보건기초조사’로 확대하여 국민 체
내 유해물질의 감시 및 건강영향 예방체계 구축 |
□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는 공주대학교 연구팀(이진헌 교수)에 의뢰하여 실시한 ‘08년 “국민 생
체시료 중 유해물질 실태조사”(’08.4~’08.12) 결과를 발표하였다.
○ 이 조사는 우리나라 국민의 체내 중금속을 포함한 유해화학물질 농도와 그 영향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 전국 20세 이상 남·여 5,129명을 대상으로 혈중 중금속(납, 수은, 망간), 요중 중금속(카드
뮴, 비소) 및 요중 대사체 등 8종, 총 13종물질에 대한 측정과 함께 설문조사를 하였다.
- 조사대상자는 인구분포 및 유해화학물질 노출과 관련된 환경영향요인을 고려하여 선정하
였다.
< 조사대상 요중 대사체 >
- 다환방향족 탄화수소(PAHs) : 1-OHP(hydroxy pyrene), 2-naphthol
-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 Muconic acid(벤젠대사체), Hippuric acid(톨루엔대사체)
- 프탈레이트(phthalates) : 5-OH, 5-OXO, Mn_BP
- 피레쓰로이드(Pyrethroid) 계 농약류 : 3-PBA(3-phenoxybenzoic acid)
- 니코틴 : cotinine
- 비스페놀 A(bisphenol A, 대사체 아님) |
<인체내 중금속 조사결과>
□ 혈액 및 요중 중금속농도는 ’07년 조사결과와 비슷하거나 약간 낮으나, 국제적 자료와
비교할 때,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감시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 혈중 납은 1.98㎍/dL로 ‘05년(2.66㎍/dL), ’07년(1.72㎍/dL) 결과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세계보
건기구(WHO)나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의 어린이 혈중 권고치인 10ug/dL에 비해 낮은 수준
이었다.
○ 혈중 수은은 3.00㎍/L로 ‘05년(4.34㎍/L), ’07년(3.80㎍/L) 결과에 비하여 약간 낮았으나, 독일
인체모니터링 위원회(CHBM)의 HBM II 기준(15㎍/L) 및 미국과 독일의 조사결과와 비교하
였을 때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혈중 망간은 1.06㎍/dL로 ‘07년(1.18㎍/dL) 결과와 비슷하였다.
○ 요중 카드뮴은 0.76㎍/g-크레아티닌으로 ‘07년(0.6㎍/g-크레아티닌, 중간값)과 비슷한 수준으
로 동아시아 지역에서 나타나는 범위에 있으나, 미국, 독일 등 국제적인 자료와 비교하면 노
출요인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07년 요중 카드뮴의 경우 검출한계 미만인 경우가 많아 50percentile 농도를 대표값으로 판
단
○ 요중 무기비소는 53.4ug/g-크레아티닌(크레아티닌 보정전에는 45.1㎍/L) 으로 동아시아 지역
의 조사결과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
<‘08년 생체시료 중 유해오염물질 분석결과>
구분 |
‘05결과 |
‘07결과 |
‘08결과 |
국외결과 |
참고치 |
NHANES
(미국) |
GerES
(독일) |
혈액 |
납(ug/dL) |
2.66 |
1.72 |
1.98 |
1.56 |
3.07 |
WHO 10 |
수은(ug/L) |
4.34 |
3.80 |
3.00 |
0.83 |
0.58 |
WHO 1~8 |
망간(ug/dL) |
- |
1.18 |
1.06 |
- |
- |
WHO 2.0 |
소변 |
카드뮴(ug/g cr.) |
- |
0.38
(0.60)† |
0.76 |
0.26 |
0.24
(ug/L) |
WHO 2.0 |
비소(ug/g cr.)‡ |
- |
- |
53.4 |
- |
- |
WHO 1~80 |
1-OHP(ug/g cr.) |
- |
- |
0.14 |
- |
- |
- |
2-Nap(ug/g cr.) |
- |
6.46 |
4.04 |
2.48 |
- |
- |
코티닌(ug/g cr.) |
- |
24.91 |
31.99 |
- |
- |
- |
†: 50percentile 농도
‡: 무기비소는 AsⅢ, AsⅤ, MMA 및 DMA 모두를 측정하도록 분석방법을 변경하여 측정한 결과
로서 국내의 기존 자료와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움.
<기타 유해물질 및 대사체 조사결과>
□ PAHs, VOCs, 농약, 프탈레이트, 비스페놀-A, 코티닌을 분석한 결과, 국내 및 국외 연구
결과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 자동차 배출가스 등에 있는 PAHs의 대사체인 1-OHP의 평균은 0.14㎍/g-크레아티닌으로 국
내 기존 연구결과와 유사하며, 2-나프톨은 4.04㎍/g-크레아티닌으로 미국 인체노출평가 결과
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었다.
○ VOCs의 대사체인 muconic acid와 hippuric acid는 각각 14.3㎍/g-크레아티닌, 0.13g/g-크
레아티닌이고, 피레쓰로이드계 농약의 대사체인 3-PBA는 2.25㎍/g-크레아티닌으로 나타났
다.
○ 내분비계장애물질인 프탈레이트의 대사체 3종(5-OH, 5-OXO, Mn_BP)의 평균농도는 각각
16.6, 11.1, 44.9㎍/g-크레아티닌이고, Bisphenol-A의 평균농도는 0.90㎍/g-크레아티닌으로,
국내외 연구결과와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수준이었다.
○ 흡연노출을 평가하기 위하여 니코틴 대사체인 코티닌을 분석한 결과, 흡연군의 평균은
499㎍/g-크레아티닌, 비흡연군은 17㎍/g-크레아티닌으로 나타났다.
□ 그러나 위 물질들은 아직 국제적 기준치가 없는 물질이 대부분이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하여 그 수준 및 경향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환경노출과 체내 유해물질농도의 상관성 분석결과>
□ 조사대상의 인구학적, 지역적 특성과 유해물질 농도와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 혈액 및 요중 중금속의 경우, 망간을 제외하면 연령이 증가할수록 농도가 증가하였고, 카
드뮴을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해안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 요중 PAHs의 대사체와 코티닌의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남성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 환경노출 영향인자와 유해오염물질 농도와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 혈중 납, 혈중 수은, 요중 1-OHP, 2-나프톨, 코티닌 농도는 흡연자에게서 높았고, VOCs
의 대사체인 muconic acid와 hippuric acid는 거주지 인접도로의 차선이 많을수록 높았다.
□ 인체 내 유해오염물질 농도는 지역의 환경오염뿐 아니라 직업요인 및 개인의 생활습관 등
에 영향을 받으므로 향후 이에 대한 심층조사를 통하여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결론 및 향후계획>
□ ‘08년도 조사결과, 혈중 수은 농도는 기존 조사결과와 비교하여 약간 낮게 나타났고, 기타 중
금속 또는 유해물질 대사체의 농도는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되었으나, 국제적 자료와 비교할
때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 또한 일부 평균농도가 높게 나타난 지역에 대하여는 그 노출요인에 대한 조사를 통하여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 이 조사는 국민의 유해오염물질 노출수준을 파악하여 향후 환경정책의 수립 및 추진효과
의 평가에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 ’09년부터는「환경보건법」에 근거, 보다 체계적인 “국민 환경보건 기초조사(1기, ’09~’11)”
로 설계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국민들의 체내 유해물질노출에 대한 감시와 함께
환경성질환의 예방체계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참고 : 1. 연도별 국민 생체시료 중 유해물질 실태조사 사업내용
2. ‘08년 생체시료중 유해물질실태조사 주요결과
3. 국내ㆍ외 타 연구결과와의 비교
4. 유해물질별 주요발생원, 인체노출경로와 건강영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