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정수장 취수원수의 병원성 원생동물 분포실태 조사결과 발표
◇ 97개 정수장 취수원수를 대상으로 병원성 원생동물을 조사한 결과 지아디아 9.3%,
크립토스포리디움 7.0% 검출
- 원수의 원생동물 검출농도는 미국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
- 수계별 검출농도는 한강수계가 가장 높았고, 섬진강수계는 미 검출
◇ 앞으로, 크립토스포리디움에 대한 정수처리기준과 중·소규모 정수장에 대한 원생
동물관리 확대방안을 마련하여 시행예정 |
□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시설용량이 5만톤/일 이상인 97개 정수장의 취수원수를 대상으로
조사한 병원성 원생동물(지아디아 및 크립토스포리디움)분포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 원생동물이란 염소소독에 내성이 매우 강한 포낭 혹은 난포낭 구조를 갖는 병원성 미생물을
말하며, 크립토스포리디움 및 지아디아 등이 있음. 주로 장염을 일으키며, 설사, 복통,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남
※ 미국 밀워키에서는 1993년 크립토스포리디움을 함유한 수돗물에 노출되어 약 40만명이 발병
하였고, 일본에서도 1996년 유사사례 발생
□ ’04년 10월부터 ’07년 12월 기간 중 97개 정수장별로 2년간 분기별 1회(총 8회) 취수원수를
채취(총 776개 시료)하여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 지아디아는 72개 시료에서 검출되었고(검출률 9.3%), 평균 검출농도는 0.16 개체/10L가 나타
났으며, 크립토스포리디움은 54개 시료에서 검출(검출률 7.0%), 평균 검출농도는 0.11개체
/10L가 나타났다.
※ 취수원수에서 원생동물이 100개체/10L 이상 검출되면 정수처리수를 조사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나, 금번 조사에서는 검출된 최고농도가 지아디아 4개체/10L, 크립토스포리디움 7개체
/10L로서 위 기준에 크게 미달하여 정수처리수는 분석하지 않았음
◦ 수계별 검출수준은 한강수계에서 가장 높았고(검출률 : 지아디아 72.2%, 크립토스포리디움
61.1%, 평균검출농도 : 지아디아 0.26 개체/10L, 크립토스포리디움 0.16 개체/10L), 이어서 낙
동강수계, 금강수계 순이었으며, 섬진강수계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 계절별로 보면 지아디아는 겨울(14.6%)에, 크립토스포리디움은 봄(9.2%)에 가장 높게 검출
되었으며, 이는 미국 조사결과(USEPA, 2005)와 유사하였다.
□ 이번 조사결과를 우리나라와 가장 유사한 방법으로 조사된 미국 조사결과(USEPA)와 비교(조사
기간 중 원생동물이 1회 이상 검출된 정수장 대상)해본 결과
※ 우리나라는 2년간 8회 조사, 미국은 1년간 24회 조사, 검출방법은 동일함
◦ 우리나라는 평균농도 지아디아 0.49개체/10L, 크립토스포리디움 0.31개체/10L로, 미국의 평균
농도 지아디아 2.7개체/10L, 크립토스포리디움 0.6개체/10L 보다 각각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 우리나라와 미국 모두 평균 검출농도에 있어서 호소수보다는 하천수에서 높게 나타났다.
□ 환경부는 이 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 정수처리시 크립토스포리디움 처리기준을 미국과 동일한 기준인 2 log (99% 제거)로 설정하는
방안과,
◦ 중·소규모 정수장(시설용량 5만톤/일 미만) 취수원수에 대해 원생동물 모니터링 확대 방안을
마련하여 수도사업자의 의견수렴을 거쳐 확정· 시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