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사망자 평균 연령 57세… 85%가 고위험군 집계
출처 : 쿠키뉴스 [2009.12.25 18:28]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2551977&cp=du 신종 인플루엔자(신종 플루) 사망자 140명 중 119명(85%)은 고위험군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의 평균 연령은 57세였다. 25일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가 발행하는 ‘주간 건강과 질병’ 최신호에 따르면 지난 7일 현재 신종 플루 중증 환자는 196명이고 이 중 140명이 숨졌다. 사망자 중 고위험군 119명의 95%(104명)는 만성질환자로 분류됐다. 질병관리본부가 사망자 140명과 신종 플루로 폐렴 등 중증 질환에 걸렸지만 완치된 39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사망자의 평균 연령은 생존자(38.6세)보다 20세 가까이 많은 57세였다. 사망자는 여성(73명)이 남성(67명)보다 약간 많은 반면 생존자는 남성(24명)이 여성(15명)보다 많았다. 생존자 가운데 고위험군(23명·59%)과 비고위험군(16명·41%)의 비율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고위험군 23명 중 만성질환자는 17명(44%)이었다. 항바이러스제 복용 비율은 생존자(97%)가 사망자(88%)보다 높았다. 하지만 사망자도 항바이러스제 복용 비율이 높은 편이라 적절한 시기에 약을 먹었는지가 중요하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사망자의 평균 나이가 높고 만성질환자가 많은 점 등을 보면 내년부터 실시되는 65세 이상 노인과 만성질환자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이 신종 플루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관건”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