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유사환자분율↓…신종플루 ‘하향세’ 지속
출처 : [메디컬헤럴드신문] 2010-01-11 08:31 KST
http://www.ibtimes.co.kr/article/news/20100111/3067295.htm
이승재 전문 기자
【메디컬헤럴드신문】항바이러스제 처방, 집단발생 사례 등 신종플루 관련 지표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에 따르면 올해 1주차(2009. 12.27~2010.1.2) ILI(인플루엔자 유사환자분율)가 9.97(잠정치)로 지난주 대비 24.18% 감소했으며, 항바이러스제 처방(9,856건, 15.3%↓), 집단 발생 사례(2건) 등 모든 지표들이 계속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책본부는 “인플루엔자 유사환자분율(ILI)은 2010년 1주차 ILI는 9.97로 51주 대비 24.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ILI(Influenza-Like Illness)은 표본감시의료기관 외래 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유사 증상자수로 2009 ’10절기 유행 주의보 기준은 2.6이다.
신종플루 환자 중 합병증 입원 사례 현황(1. 2 기준)은 총 46명이 중증 합병증으로 중환자실 입원 중이고, 신종플루 관련 사망사례 7건이 추가돼 총 192건의 사망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항바이러스제 투약현황은 일일 평균처방건수가 전주대비 15.3%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책본부는 “아직도 ILI가 높은 상황이고, 변종의 등장이나 타미플루 내성 확산 우려는 상존하고 있으므로 유행이 종료될 때까지 신종플루 예방관리와 안전한 백신접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책본부는 “신종플루 예방접종과 관련, 6개월 미만 영아 보호자(영아 1인당 2인까지 가능)와 만성질환자는 예약한 의료기관에서 18일부터 접종을 받고, 65세 이상 건강한 노인은 2월1일부터(이중 기초생활수급자는 25일부터) 보건소에서 접종을 받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항바이러스제= 신종인플루엔자A(H1N1) 치료에는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와 리렌자가 효과가 있다.계절 독감에서와 마찬가지로 항바이러스제는 신종플루 감염 시 증상 및 발병기간을 경감시킨다.또한 증상이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을 막는데 기여한다.타미플루(로슈)는 1세 이상의 소아 및 성인에서 인플루엔자 A 또는 B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와 예방을 목적으로 허가된 항바이러스제로 효능을 나타내는 성분은 오셀타미비르인산염이며 캡슐제이다.
리렌자(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는 7세 이상의 소아와 성인에서 인플루엔자 A 또는 B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와 예방을 목적으로 허가된 항바이러스제이다.효능을 나타내는 성분은 자나미비르이며 원형 디스크 형태의 흡입기를 이용해 입으로 흡입하도록 되어있는 제제이다
◆신종플루= 의학전문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따르면 신종플루 감염자들은 청소년에서 중년층 사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신종플루 감염 환자는 대부분 증세가 가볍게 나타나지만, 사망에 이르는 환자들은 심각한 폐렴이나 호흡장애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렴은 면역력이 강한 젊은 층에는 상대적으로 발병률이 낮으며, 설사 걸린다 해도 그리 어렵지 않게 치유될 수 있다.그러나 평소 활동량이 적은 노인이나 과거에 결핵이나 폐렴을 앓았던 사람, 또는 지병으로 면역력이 약해져 있는 사람에게는 매우 치명적이며 감염확률 또한 급격히 높아진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폐렴에 감염된 노인의 사망률은 65세 이상이 20%, 85세 이상은 40%이다.호흡기를 침범해 폐렴이 발생하면 면역기능이 약한 노인에서는 균이 폐에만 머무르는 게 아니라 전신에 퍼지는 패혈증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폐렴치료 약물들은 중외제약 노보라신주, 녹십자 라이아신주 1g, 종근당 사이소민주 75mg/1.5ml, 대웅제약 파미신주 100mg/ml, 한미약품 카베닌주 0.25g, 동화약품 테남주 250mg, 동아제약 동아황산아미카신주사액 200mg 등이 있다.특히 폐렴은 장기이식을 받았거나 항암 치료를 받는 암환자도 폐렴에 잘 걸린다.또한 각종 질병으로 수술을 받은 후 회복을 기다리는 과정에서 합병증으로 폐렴이 오는 경우도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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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신종플루 사망자 1만2799명
출처 : [하이닥] 2010-01-11 오후 1:31:57 | 수정일 2010-01-12 오후 2:28:37
http://www.hidoc.co.kr/MedicalNews/News01.aspx?Moduleid=407&MODE=VIEW&SRNO=13563
전세계 신종플루 사망자가 1만2799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인플루엔자A로 인해 전세계에서 사망한 사람의 수가 지난해 4월 이후부터 1월 3일 현재까지 1만2799명에 달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20일 전인 2009년 12월 13일 집계된 누적 사망자 1만582명보다 2217명 증가한 것으로 거의 하루 110명꼴로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미주지역 사망자가 6880명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 2554명, 아시아태평양지역 2526명(동남아 1165명/서태평양 1361명), 중동 708명, 아프리카 131명 순이었다.
WHO는 신종플루 전염이 가장 활발한 지역은 유럽의 중부와 동부, 동남부 일부 지역과 북아프리카, 남아시아 등이라며 이미 겨울을 겪은 남반구 온대지방은 사람들 사이에 면역력이 확보되면서 바이러스 감염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는 1월 2일 현재 192명으로 공식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