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사의 신종플루 백신이 예상(20억 파운드, 32억5천만$)보다 25% 적게 판매되었다는 [Financial Times]의 기사를 1월 17일자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글락소가 지난 주 발표한 통계는 신종플루 백신 주문을 30% 감축하겠다는 독일정부와의 계약, 비슷한 수준으로 감축할 것으로 예상되는 영국 및 프랑스정부와의 계약 등이 고려되지 않았다고 합니다.(독일은 GSK로부터 5000만회분량의 신종플루 백신을 주문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나 주문량을 30% 가량 감축하여 3400만회분량만을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일본 후생노동성도 지난 1월 15일  GSK와 노바티스로부터 구입하기로 계획했던 신종플루 백신 구입 예상분 중 일부를 해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본은 GSK와 노바티스로부터 총 9900만회 접종분량을 수입하기로 계약을 한 바 있습니다.)

다국적 거대 제약회사들은 ’Flu’s Gold’ 분위기에 편승하여 대량으로 백신을 생산했는데, 각국 정부들이 백신 주문량을 30% 가량 취소함으로써 대량의 재고 부담을 떠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른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신종플루 대유행에 대한 위험성을 과대평가하여 백신 수요를 과대 예측한 책임을 누가 질 것인가? (실제로 유럽에서 백신 접종율이 저조한 이유가 전국민적인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할 정도로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위험성 높지 않기 때문으로 평가됨)

둘째,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등 각국 정부가 주문 취소에  따라 글락소(GSK), 노바티스 등 다국적 거대 제약회사들에게 얼마 만큼의 보상액을 지불할 것인가? (전세계적인 경제위기의 상황에서 보상액 지불이 정당한가, 이에 따른 예산낭비의 피해를 어떻게 메꿀 것인가 등)

셋째, 1회 백신으로 충분한 항체가 형성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미 항체가 형성되어 있는 사람의 비율도 높은 상태에서 다국적 거대 제약회사들의 이익을 위해 지나치게 많은 백신을 주문을 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전문가 또는 정부 고위 관료가 누구인가?(백신 주문 취소에 따른 보상액에 대한 계약을 어떻게 했는지 그 내용의 공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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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xo Flu Drug Sales May Be 25 Percent Below Forecast, FT Says Share Business

By Beth Mellor

출처 : 블룸버그통신 2010년 1월 17일
http://www.bloomberg.com/apps/news?pid=20601102&sid=aVmAUKmN9WA8

Jan. 17 (Bloomberg) — GlaxoSmithKline Plc’s sale of pandemic flu vaccines may be 25 percent lower than the forecast 2 billion pounds ($3.25 billion), the Financial Times reported, without attribution.

Sales figures released by Glaxo last week fail to take into account an agreement with the German government to reduce orders of flu vaccines by 30 percent, and similar reductions are expected in the U.K. and France, the newspaper said.

To contact the reporter on this story: Beth Mellorbmellor@bloomberg.net

Last Updated: January 17, 2010 16:04 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