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감베티 박사를 비롯한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학자들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이 [PLoS ONE]에 최근 발표한 논문입니다.
미국에서 검사된 인간광우병(vCJD) 사례에서 프리온 단백질을 분해하는 프로티아제 효소에 저항을 보이는 특성 및 뇌 외에도 23개 기관이나 조직(림프세망계, 뇌하수체, 부신, 소화관, 뇌경막, 간, 췌장, 신장, 난소, 자궁, 피부 등)에서 변형 프리온 단백질(PrPres) 이 검출되었다는 내용입니다.
*PD수첩 재판과 간접적으로 관련된 다음과 같은 내용도 나옵니다.
“인간광우병( vCJD)의 진단은 뇌 MRI와 편도조직을 통한 면역블로팅법 및 면역화학조직검사를 통해 이루어졌다.(The diagnosis of vCJD was made following brain magnetic resonance imaging and confirmed by immunoblot and immunohistochemistry of tonsil tissue)”
아레사 빈슨의 경우, 어머니의 인터뷰에 따르면 MRI 판독결과 인간광우병( vCJD) 의심진단을 내렸었고… 당시 편도조직을 통한 면역블로팅법 및 면역화학조직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고 얘기한 바 있습니다.
** 면역블로팅법과 면역화학검사법에 의해 변형 프리온의 존재가 확인된 기관이나 조직 : 뇌, 뇌경막, 부신, 뇌하수체, 충수돌기, 직장, 자율신경절(autonomic ganglia), 망막, 혈관, 골격근, 결장, 척수신경절, 회장, 비장, 하행결장, 갑상선, 림프절, 편도, 시신경, 삼차신경절, 말초신경, 신장, 피부, 췌장
*** 변형 프리온이 검출되지 않은 조직이나 기관 : 상행결장, 유방, 횡격막, 십이지장, 식도, 심장, 좌폐, 우폐, 위, 기관, 방광
Synopsis of PrPres analyses in the brain and other tissues.
위 표를 보면 뇌의 변형프리온 양을 100이라고 했을 때, 상대적인 변형프리온 양이 뇌경막의 경우 8.6, 뇌하수체 5.3, 부신 2.5, 자궁 0.6, 피부 0.07, 비장, 회장, 림프세망계, 췌장, 간, 난소, 하행결장, 신장 0.07 이하라고 합니다.
이번 사례의 환자는 13세까지 영국에서 거주하였으며, 1992년 미국으로 이민을 갔는데, 22세 때인 2001년 11월 초에 우울증, 정서불안, 기억력 소실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1개월 후 불수의적 운동, 보행곤란, 뇨실금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3개월 후 운동결손 및 인지결손이 악화되었으며, 정신착란, 환청, 발음장애, 운동완서(bradykinesia), 경직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인간광우병(vCJD) 진단은 MRI와 편도조직에 대한 면역블로팅 및 면역조직화학검사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그녀는 말라리아 치료제인 퀴나크린(quinacrine, 상품명 아테브린)을 3개월 동안 투여받았으며, 아주 미약하게 일시적인 증상개선만을 보였습니다. 그녀는 임상증상이 발현된 지 32개월 후인 2004년 6월 사망했습니다.
이 환자의 경우 2가지 특징이 있었는데, 첫째 발병기간이 32개월로 아주 길었으며(영국의 인간광우병 환자의 경우 평균 14개월이었으므로 발병기간이 2배 이상 길었음), 둘째 전형적인 해면상 변성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신장이나 피부 등 23개 기관이나 장기에서 변형 프리온 단백질이 검출되었다는 연구결과는 광우병 및 인간광우병이 현재까지 안전하다고 알려진 부위를 통해서도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시사해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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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tiorgan Detection and Characterization of Protease-Resistant Prion Protein in a Case of Variant CJD Examined in the United States
1 Institute of Pathology, 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Cleveland, Ohio, United States of America, 2 Department of Pathology and Laboratory Medicine, Emory University Hospital, Atlanta, Georgia, United States of America, 3 National Center for Zoonotic, Vector-Borne, and Enteric Diseases, 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tlanta, Georgia, United States of America, 4 Dipartimento di Scienze Neurologiche, Universita’ di Bologna, Italy, 5 CEA/DSV/iMETI/SEPIA, France
Background
Variant Creutzfeldt–Jakob disease (vCJD) is a prion disease thought to be acquired by the consumption of prion-contaminated beef products. To date, over 200 cases have been identified around the world, but mainly in the United Kingdom. Three cases have been identified in the United States; however, these subjects were likely exposed to prion infection elsewhere. Here we report on the first of these subjects.
Methodology/Principal Findings
Neuropathological and genetic examinations were carried out using standard procedures. We assessed the presence and characteristics of protease-resistant prion protein (PrPres) in brain and 23 other organs and tissues using immunoblots performed directly on total homogenate or following sodium phosphotungstate precipitation to increase PrPres detectability. The brain showed a lack of typical spongiform degeneration and had large plaques, likely stemming from the extensive neuronal loss caused by the long duration (32 months) of the disease. The PrPres found in the brain had the typical characteristics of the PrPres present in vCJD. In addition to the brain and other organs known to be prion positive in vCJD, such as the lymphoreticular system, pituitary and adrenal glands, and gastrointestinal tract, PrPres was also detected for the first time in the dura mater, liver, pancreas, kidney, ovary, uterus, and skin.
Conclusions/Significance
Our results indicate that the number of organs affected in vCJD is greater than previously realized and further underscore the risk of iatrogenic transmission in vC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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