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명 유제품 제조 업체인 데릴리(dairylea)사의 치즈가 지나치게 나트륨 함유량이 높다고 한 건강 관련 연구 단체에서 주장했다.
이 단체가 175개의 치즈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어린이가 가장 좋아하는 치즈인 크래프트 데릴리 슬라이스 치즈가 100그램(이하 수치 100그램 기준) 당 2.8g의 나트륨을 포함하고 있어 애틀란틱 바다가 2.5g인 것에 비할 때 더 짠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조사한 치즈의 23%만이 포장지에 성분 함유량을 표기하고 있었다.
다른 치즈들의 나트륨 함유량은 세인즈버리(영국의 대형 마켓의 한 종류)의 페코리노 로마노 치즈가 가장 짠 치즈로 자그마치 7.4g을 함유하고 있는 반면 이 치즈의 유기물인 모짜렐라가 가장 낮은 함유율인 0.2g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 다음으로는 아스다의 리코타가 0.25g, 막스 엔 스펜서(M&S)의 엠멘탈이 0.4g의 함유량을 나타내었다.
크레프트 데릴리 라이트 한 장은 0.8그램의 나트륨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것은 3세 어린이의 일일 권장량 40%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이 단체의 대표 그레엄 맥그레거 교수는 “2.5g의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는 바닷물을 먹어 본적이 있다면, 데릴리 슬라이스 치즈가 얼마나 짠지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나친 나트륨의 섭취는 아이들의 뼈에 영향을 미쳐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문제된 제조업체 중 하나인 ‘크레프트 푸드’사(社)는 27일 저녁(현지 시간) 나트륨 함유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A family of four sharing one Cheesy Bites Meat Feast, one Medium Pan Super Supreme, one Garlic Bread, one Potato Wedges, one Saucy Chicken Wings (
염분 줄였다더니 ‘피자헛·KFC’등 메뉴 ‘소금덩어리’
영국 ‘CASH(Consensus Action on Salt and Health)’ 연구팀의 조사결과 KFC, 맥도날드, 버거킹의 메뉴 모두 고염분을 포함하는 등 아이들이 먹기에는 영양상태가 매우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패스트푸드점들은 한결 같이 최근 몇 년 사이 자사의 메뉴에서 염분 농도를 상당량 줄였다고 주장해 왔다. 영국 정부는 성인의 경우 하루 6g, 7-10세 아이들과 4-6세 아이들의 경우 각각 하루 5g, 3g의 염분이하를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Cash’ 연구팀의 이번 연구결과 피자헛의 한 메뉴를 한번 먹을 경우 12.3g의 염분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한 끼 식사의 이 같은 염분양이 어른의 하루 염분 섭취 제한량의 2배, 6세 이하 아동의 제한량의 4배를 넘는다고 말했다. 또한 KFC의 일부 패밀리 메뉴및 버거킹과 맥도날드의 경우에도 각각 5.2g, 4.8g, 3.2g의 염분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나는등 맥도날드, 버거킹등 대부분 패스트푸드의 메뉴들이 한 끼 식사만으로 하루 염분 섭취 제한량을 넘을 정도로 염분이 많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CASH’는 이 같은 음식점들이 모두 영양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 소비자들이 이에 따른 메뉴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고염분이 아이들에 있어서 혈압을 높여 향후 심장마비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피자헛은 이번 연구에서 조사된 메뉴가 2004년 이후 염분을 저감화 노력 이후의 제품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한 현명한 부모들은 여전히 피자헛 메뉴가 맛이 좋고 몇 년간 메뉴에서 염분을 현저히 줄여온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KFC 자사의 메뉴에서 염분을 30% 까지 줄여 왔다고 해명했으며 맥도날드, 버거킹 또한 염분을 줄여 왔고 앞으로도 계속 줄여 나갈 것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버거킹은 자사의 버거에는 염분이 추가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