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변 살면 동맥경화 위험 높다>
출처 : 연합뉴스 2010/02/15 09:53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0/02/15/0601110100AKR20100215017500075.HTML?template=3398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 고속도로 주변에 사는 사람은 심장병이나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동맥경화 위험이 일반 주민보다 두 배가량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4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와 UC버클리 연구팀이 LA 지역의 고속도로 100m 내에 사는 주민 1천483명의 경동맥 혈관벽 두께를 초음파를 이용해 3년간 6개월 단위로 측정했다,
그 결과 이 연구에 참여한 주민들의 혈관벽 두께가 매년 일반인의 2배인 5.5마이크로미터(㎛)씩 두꺼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가 고속도로 주변 집에서 검출된 외부 분진(자동차 배기관에서 뿜어나오는 독성먼지)의 양과 관련 있다고 밝혔다.
USC의 하워드 호디스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 “환경적인 요소가 심장 혈관질환 위험에 이전의 생각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이번 주 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에 실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