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이 발단”…`촛불 2주년’ 토론회
기사입력 2010-05-19 17:08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서울대 우희종 수의과대 교수는 19일 오후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광우병국민대책위전문가자문위원회 주최로 열린 `촛불운동 2주년 토론회’에서 “촛불 시위의 발단은 정부의 실책이었다”고 주장했다.
우 교수는 “광우병 발생 및 유입에 대한 안전성이 전혀 확보되지 않은 수입 조건에 의해 촛불운동이 일어났다”며 “국제수역사무국(OIE)의 기준은 `최소한’일 뿐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는 데는 전혀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보건의료단체연합 우석균 정책실장은 “일부 언론과 정부가 촛불운동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운동으로 축소 왜곡하고 있다”며 “쇠고기 반대는 단지 계기였을 뿐 정부의 영어몰입교육, 대운하정책 집행 시도 등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터져나온 것이 바로 촛불운동”이라고 주장했다.
국민건강수의사연대 박상표 정책국장은 “호주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금지를 연장하고, 대만이 최근 위험부위 수입을 법 개정을 통해 금지했듯이 우리나라도 재협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hapyry@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서울대 우희종 수의과대 교수는 19일 오후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광우병국민대책위전문가자문위원회 주최로 열린 `촛불운동 2주년 토론회’에서 “촛불 시위의 발단은 정부의 실책이었다”고 주장했다.
우 교수는 “광우병 발생 및 유입에 대한 안전성이 전혀 확보되지 않은 수입 조건에 의해 촛불운동이 일어났다”며 “국제수역사무국(OIE)의 기준은 `최소한’일 뿐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는 데는 전혀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보건의료단체연합 우석균 정책실장은 “일부 언론과 정부가 촛불운동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운동으로 축소 왜곡하고 있다”며 “쇠고기 반대는 단지 계기였을 뿐 정부의 영어몰입교육, 대운하정책 집행 시도 등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터져나온 것이 바로 촛불운동”이라고 주장했다.
국민건강수의사연대 박상표 정책국장은 “호주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금지를 연장하고, 대만이 최근 위험부위 수입을 법 개정을 통해 금지했듯이 우리나라도 재협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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