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 내 항생제 내성 미생물 증가 드러나
영국 뉴캐슬( Newcastle)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의학 및 농업에서 항생제 남용을 강력하게 억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환경에서 항생제 내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네덜란드의 서로 다른 5개 지역에서 1940년부터 2008년까지 수집한 토양 샘플에서 DNA를 추출하여 항생제 내성 유전자의 수준을 측정하였다고 합니다.
이 연구를 주도한 뉴캐슬대학의 데이비드 그라함(David Graham)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앞으로 공중보건과 환경위생에 항생제 내성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히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지난 수십년간, 항생제 내성 증가와 수퍼박테리아 MRSA와 같은 내성균이 미치는 위험성에 대해 널리 인식되어 왔다. 이에 따라 현재 전세계 국가별로 항생제 남용에 대해서 엄격히 통제하고 있지만, 우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잠재적 내성 지표라고 할 수 있는 토양내의 항생제 내성 유전자의 농도는 점차 증가하고 있음이 증명되었다. 이것은 토양내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무해 세균의 내성 유전자가 MRSA와 같은 병원균으로 전달될 수 있는 확률이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1940년대 이후 환경 수준에서 항생제 내성을 감소시키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4가지 계열의 항생제에 대한 내성 유전자중 78%가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라함 교수는 다른 국가의 토양샘플을 대상으로 다음 연구를 계획하고 있는데, 아마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가장 큰 문제는 유럽 정부가 농업과 보건에서 항생제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강력한 정책을 시행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항생제 내성 유전자 수준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며, “토양내에서 내성 유전자의 증가는, 결국 환경 미생물에서 인체에 유해한 병원성 미생물로 항생제 내성 유전자가 옮겨질 수 있는 위험을 증가시킬 것이다.” 라는 견해를 표명했습니다.
그라함 교수는 환경내 내성 유전자 풀의 증가가 실제로 메티실린내성 포도상구균(MRSA)과 같은 유해 미생물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지에 대해 환경학자들과 공중보건학자들과의 밀접한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연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라함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환경과학과 기술(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 2009년 12월 호 온라인 판에 게재되었습니다.
Soil studies reveal rise in antibiotic resistance
Antibiotic resistance in the natural environment is rising despite tighter controls over our use of antibiotics in medicine and agriculture, Newcastle University scientists have found.
Bacterial DNA extracted from soil samples collected between 1940 and 2008 has revealed a rise in background levels of antibiotic resistant genes.
Newcastle University’s Professor David Graham, who led the research, said the findings suggest an emerging threat to public and environmental health in the future.
“Over the last few decades there has been growing concern about increasing antibiotic resistance and the threat it poses to our health, which is best evidenced by MRSA,” explained Professor Graham, who is based in the School of Civil Engineering and Geosciences at Newcastle University.
“Despite increasingly stringent controls on our use of antibiotics, the background level of antibiotic resistant genes, which are markers for potential resistance, continues to rise in soils.”
“This increases the chances of a resistant gene in a harmless bacteria being passed onto a disease-causing pathogen, such as a MRSA, with obvious consequences.”
Published online this week in the academic journal 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 the report uses data taken from five sites in the Netherlands.
The team found that 78 per cent of genes from four classes of antibiotics showed increasing levels since 1940 – despite continued efforts to reduce environmental levels.
Professor Graham said the next step would be to analyse soil samples from other parts of the world, although he expects to see similar results.
He adds: “The big question is that with more stringent European regulations and greater emphasis on conservative antibiotic use in agriculture and medicine, why are antibiotic resistant gene levels still rising?”
“Whatever the cause, this rise suggests an ever increasing risk of resistant genes being passed from environmental organisms to organisms of greater health concern.”
Professor Graham contends that more complementary studies are desperately needed between environmental and public health researchers to determine whether this increasing ‘pool’ of resistance is actually contributing to harmful bacteria, such as MRSA.
The full study can be found at 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
published on: 23rd December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