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구제역] 유농림 “구제역 발생지 ‘링백신’ 추진계획

유농림 “구제역 발생지 ‘링백신’ 추진계획”(종합)


연합뉴스 | 입력 2010.12.22 14:15 | 수정 2010.12.22 14:24  


“구제역 위기경보 `심각’ 단계로 격상도 검토”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22일 구제역 방역의 마지막 수단인 백신 접종과 관련, “구제역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최소한의 추가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지금 준비하고 있고, 절차를 거쳐 링(Ring) 백신을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구제역 상황보고를 위해 긴급 소집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에 출석, 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힌 데 이어 “(백신 접종을) 안할 수 있으면 안하는 게 최선이고, 추가적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최후의 수단으로써 불가피한 경우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링 백신’은 구제역 발생농장 등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일정 반경 내에서 백신 접종을 실시하는 것을 뜻한다.


유 장관은 “지금 확산 속도 및 발생농가 규모가 (백신 접종이 실시됐던 2000년보다) 훨씬 크다”며 “(백신 접종을 하게 된다면) 우선 전염 확산속도가 빠른 소에 대해서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젯밤부터 신중하게 많은 회의와 검토를 거쳤고 오늘 추가로 경기, 강원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점을 감안, 조속한 시일 내에 조치하겠다”며 “최소화된 백신을 하더라도 청정국 지위 회복에 큰 차질을 빚지 않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제역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으로 올리는 문제에 대해 “지금 발생 지역과 인접하지 않은 다른 3개 시.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기준으로 하고 있지만 현실적,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며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심각 단계로의 격상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북 안동을 두 번이나 다녀온 분뇨운반 차량이 경기 파주의 신고 농가 인근에 갔다 온 게 확인돼 연관된 게 아닌지 비중을 두고 있다”며 역학조사 강화 방침을 밝히고, “축산 농가를 드나드는 모든 차량에 대한 방역체계를 훨씬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어 “거점별로 항원검사를 하는 데 대한 필요성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또 매몰처분 인력의 경우에도 상비적 인력체계를 갖추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quintet@yna.co.kr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다음의 HTML 태그와 속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trike> <st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