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구제역] 여주, 이천, 양평 구제역 백신접종 결정… 모두 8개지역

<여주.이천.양평 구제역백신접종 신속결정 배경은>

연합뉴스 | 입력 2010.12.26 18:28 | 수정 2010.12.26 18:39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정부가 경기도 여주군의 한우.돼지농가의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난 26일 여주와 인근 이천.양평 등 3개 시.군에 대한 예방 백신 접종을 곧바로 결정했다.


이례적으로 신속한 접종 방침은 이들 지역이 축산단지로서 갖는 지리적 특수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구제역이 확인된 여주군 북내면 석우리 S 돼지농장과 가남면 안금리 김모씨의 한우농장 반경 10㎞내 경계지역에는 양평과 이천의 농가가 포함되고 이들 농가의 한우와 젖소가 백신 접종 대상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이천 533농가 3만565마리, 여주 851농가 2만1천687마리, 양평 276농가 3천727마리 등 1천660농가에서 모두 5만5천979마리의 한우와 젖소를 키우고 있다.


3개 시.군 전체적으로 10만3천여마리로 경기남부지역의 30% 가량을 차지한다.


경기도 구제역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여주.이천.양평이 대규모 축산단지로 이곳의 방역망이 뚫려 용인.광주.안성.평택 등 경기남부 지역으로 구제역이 확산될 경우 그 피해는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정부의 신속한 결정은 이런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 구제역방역대책본부는 교육을 거쳐 10개팀 90명의 방역요원을 투입해 27일 오후께부터 예방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접종에는 4∼5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지난달 29일 경북 영천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구제역이 발생한 곳은 4개 시도, 23개 시.군으로 정부는 지난 25일 오전부터 경북의 안동과 예천, 경기의 파주.고양.연천 등 5개 시.군의 한우를 대상으로 예방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c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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