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조류독감] 전남 장흥.화순도 ‘AI 양성반응’

전남 장흥.화순도 ‘AI 양성반응’
닭농가 첫 확인..재래시장 닭.오리 판매금지

출처 : 연합뉴스 2011/01/12 11:36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1/01/12/0200000000AKR20110112104600054.HTML?did=1179m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화순과 장흥, 나주, 영암지역 오리와 닭 농가 6곳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양성반응이 추가로 확인됐다.

   도내 닭 농가에서 AI양성반응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특히 나주와 영암지역에 집중해 있던 AI가 장흥과 화순, 순천 등 다른 지역으로 퍼지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AI 의심심고가 들어왔던 나주 산포 오리농가 2곳과 나주 문평 닭 농가 1곳, 장흥 문평 오리농가 1곳, 영암 군서 오리농가 1곳, 화순 청풍 오리 농가 1곳 등 모두 6곳에 대한 1차 검사결과 모두 AI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번에 AI양성반응을 보인 농가 중에는 처음으로 닭 사육농가가 포함돼 이곳에서 기르고 있던 닭 15만마리 등 모두 20여만 마리가 추가 매몰처분되며 해당 농장의 시료는 검역원에서 정밀검사를 통해 고병원성 여부를 조사한다.

   특히 화순과 장흥지역에서 AI양성반응이 확인됨에 따라 나주.영암 지역 밖으로 AI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장흥지역에는 480농가가 닭.오리 158만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화순지역도 650여 농가가 닭과 오리 100만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화순.장흥 두 농가는 도내 최초 AI발생지인 영암 오리농가와 같은 계열회사 소속으로 사료운반차량에 의해 AI가 옮겨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남도는 추정하고 있다.

   화순.장흥 오리 농가 이외에도 도내 최초 AI발생 농가와 위험반경 3km 이내의 역학관계에 있는 오리농가는 5곳으로 모두 7곳이 최초 발생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남도는 AI확산에 따라 위기대응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도내 씨오리 농장 37곳에 대해 긴급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재래시장에서는 닭과 오리를 판매하지 말도록 금지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매주 토.일요일 농가 사료공급을 잠정 중단하고 사료운반차량과 사료공급소 등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하도록 했으며 “닭과 오리 농가에 대해서는 매일 소독과 외부인과 차량 등에 대한 차단방역을 강화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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