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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구제역 확산 주춤..AI 음성판정도 늘어

구제역 확산 주춤..AI 음성판정도 늘어

출처 : 연합뉴스 2011/01/14 22:25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1/01/14/0200000000AKR20110114207500002.HTML?did=1179m


(서울=연합뉴스) 이강원 기자 = 정부가 이르면 15일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의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한 가운데 구제역의 확산속도가 주춤하고 있다.

   여기에 충청과 호남 지역에서 시작된 조류인플루엔자(AI)도 경기 안성 등 수도권을 향해 올라오고 있지만 상당수 지역의 의심신고가 잇따라 음성으로 판정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안도하고 있다.

   구제역 바이러스의 잠복주기 등을 감안할 때 의심신고가 잦아든 상태가 1∼2주정도 지속되면 소멸단계로 접어든다는 점에서 내주가 이번 구제역 사태의 최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저녁 10시 현재 구제역은 이날 유일하게 접수된 경북 청송군 진보면 한우농가의 의심신고를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164건의 의심신고가 들어와 이 가운데 6개 시.도, 125곳이 구제역으로 확인됐다. 살처분.매몰 규모는 3천819농가의 161만5천31마리로 늘었다.

   하지만 지난 12일 충북 보은군 보은읍과 경북 포항시 동해면의 의심신고가 음성으로 판정된 데 이어 13일에는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충남 홍성군 금마면의 의심신고도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확정됐다. 또 14일에는 충북 충주시 주덕읍의 의심신고도 음성으로 나왔다.

   다만 충북과 경북의 일부 지역에서 아직도 구제역이 나오고 있어 이번 구제역이 조만간 소멸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AI는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지금까지 24곳에서 AI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살처분.매몰 규모도 늘어나 142농가의 351만5천428마리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충북 음성군 대소면 육용오리 농장과 경기 안성시 미양면 종오리 농장, 충남 아산시 둔포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잇따라 의심신고가 나온데 이어 14일에는 경기 안성시 설성면 종계농가(16만마리)와 충북 청원군 옥산면 토종닭농가(1만5천마리)에서 의심신고가 들어와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하지만 14일에는 전남 장흥군 부산면, 전남 영암군 덕진면, 전남 나주시 동강면의 의심신고가 모두 음성으로 판정돼 정부의 방역작업이 일정정도 효과를 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이르면 15일부터 전국의 모든 소와 돼지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시하되 국내 백신 보유량을 감안해 우선적으로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모든 소 및 전국 종돈장의 돼지(종돈.후보 모돈.비육돈)를 먼저 접종하기로 했다.

   gija0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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