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백신접종 후 14일이 지난 농가에서도 구제역 발생 사례가 계속 보고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백신 이후 예찰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2011년 [예방수의학회지]에 발표된
덴마크와 영국 학자들의 구제역 긴급 백신 효능 메타분석 논문 p3 2.3
Follow up days post challenge… 부분을 보면…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소에 관한
연구자료에는 예방접종 후 7~14일간 구제역 임상증상이 나타나는지 예찰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몇몇 연구에서는 예방접종 후 실험실 검사(향원검사)를
통해 구제역 양성 가축이 확인되는 기간은 14일~35일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고
하며, 주로 예방접종 후 28일까지는 구제역 양성 가축이 확인될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돼지의 경우 대부분의 연구결과에서 예방접종 후 7일~14일까지 구제역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그러나 예방접종 후 42일까지 구제역
임상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기록도 보고되어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소에서 백신 방어율이 아무리 높아도 100%가 될 수는 없으며… 돼지의 경우
백신 방어율이 상당히 낮은 편이라는 점과 [예방수의학회지]의 연구결과는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한 지 2주가 지난 농장에서 구제역 양성판정이 나오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원도 횡성군에서 기껏 소 41마리 샘플조사 결과를 가지고 100% 항체가
형성되었다며 구제역이 안정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발표한 것은 상당히 위험성을
내포한 잘못된 발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농가당 4마리씩 샘플검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41마리 결과만 발표했는지 모르겠고… 횡성군에 소 사육
농가가 10농가 밖에 없다는 얘기인지…횡성군에 돼지는 한마리도 안키우고
있다는 얘기인지… 돼지는 항체형성률도 낮고 백신접종 후 항체검사 결과도 모르고
있구요)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1/01/26/0200000000AKR20110126147700062.HTML?did=1179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