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이 구제역 때문에 시름에 잠겨있습니다. 올 겨울은 날씨마저 유난히 추워 많은 사람들이 방역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축산업의 생존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가축 질병은 이제 더 이상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고 국가적이고 세계적인 문제로 확대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축산업은 농업 GDP의 38%를 상회할 정도로 발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축질병의 예방을 위한 방역 시스템은 그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선진화되지 못했습니다. 일반 국민들은 물론 축산인들의 의식도 안이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방역시스템을 새롭게 정립해야 할 때입니다.
 

이에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현재 우리나라의 축산업과 수의방역의 실상과 문제점들을 냉철하게 비판하고, 해외 선진국들의 방역시스템을 심층 분석하여 이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가축질병방역시스템을 새롭게 설계해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우리는 지금의 아픔을 더욱 성숙된 축산업과 방역시스템을 정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부디 자리를 함께 해주시어 경륜과 지혜를 나눠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2011년 1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  장    정   길   생

○ 일  시: 2011년 2월 10일 (목), 15:00
○ 장  소: 플라자호텔 4층 메이플홀
○ 주  제: 국가가축방역시스템의 재정립 – Biosecurity 차원에서
 

사회: 오태광 (한림원 정회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미생물유전체사업단장)

 14:30 – 15:00 등 록
 15:00 – 15:05 개 회 및 인사말 정길생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15:05 – 15:15 축 사        
                     최인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15:15 – 15:35 주제발표 1 ‘가축방역관점에서 본 축산업의 구조적 현실’
                     김유용 (서울대학교 교수)
 15:35 – 15:55 주제발표 2 ‘축산현장에서의 가축방역현실’
                     최준표 (JP솔루션 대표이사)
 15:55 – 16:15 주제발표 3 ‘외국의 국가가축방역시스템 고찰’
                     유한상 (서울대학교 교수)
 16:15 – 16:35 주제발표 4 ‘대한민국 가축방역시스템이 가야할 방향’
                     박봉균 (서울대학교 교수)
 16:35 – 17:05 지정토론
                           좌장: 한홍율 (한림원 원로회원,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김재홍 (서울대학교 교수)
                 송희종 (전북대학교 교수)
                 정성대 (한국양돈수의사회 회장)
 17:05 – 17:30 자유토론
 17:30 -       폐 회 및 만 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