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부, 전세계 보도가 오보라고?
런던 기상청 VAAC, “한국 상공의 방사능 핵 비상경보 맞다”
이호, 권혜수 기자
출처 : http://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30778
3월 15일, 영국 AFP를 비롯해 각국의 언론은 영국 기상청 소속 VAAC에서 ‘한국을 포함해 10여개 지역의 상공에 핵 비상 경보를 발령했다(Nuclear emergency warning issued for 10 airspace regions)’고 전했다.
이를 우리나라 언론에서도 인용해 보도하자 정부는 16일, 기상청에서 해명자료를 발표하고 “한반도 상공의 방사능 위험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아니다”라며 오보라고 전했다.
그런데 이 해명이 오히려 잘못된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기상청(MET OFFICE)의 VAAC 관계자는 119매거진과의 통화에서 “일본만이 아닌 한국포함 주변 국가 상공의 핵(Nuclear) 비상(Emergency) 경보(Warning)가 맞다”고 했다.
Q: 한국의 소방재난 전문지 119매거진의 기자다. VAAC가 일본 뿐만이 아닌 주변국 10여개 지역 상공의 핵 위험에 대한 경보(Nuclear Emergency Warning)를 한것이 맞는가?
A : 그렇다. 한국을 포함해 10여개 지역 공항 상공(10 airspace zone)에 방사능의 핵으로 인한 비행기의 영향(Nuclear Atomic Energy로 인한 기계손상 및 오작동 등)의 위험을 알리기 위한 비상(Emergency) 경보(Warning)가 맞다.
Q: 일본만 국한 된 것인가?
A: 일본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이미 발표된 지역(한국 인천공항 포함)의 상공에서 운행되는 비행기들에 대한 방사능 핵 비상 경보다.
Q: (재차 확인)한국 상공에도 경고를 한것이 맞는가?
A: 그렇다. 이미 발표된 10여개 지역의 상공에는 한국도 포함된다.
Q:한국에 방사능 피해 가능성이 있다는 얘긴가?
A: 우리가 발표한 것은 해당지역 나라 전체의 방사능 경보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공항등에 전달하는 정보이기 때문에, 그 지역의 상공에만 국한 되는 경보라고 말할 수 있겠다.
Q:그럼 한국 상공에는 방사능이 퍼져 있다는 얘긴가?
A:이것은 방사능이 있다는것을 확정하는 것은 아니다. 방사능의 가능성에 대한 경보다.
그러나 정부는 기상청을 통해 ‘경보가 아닌 참고정보 정도로, 한반도 상공의 방사능 위험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아니라, 후쿠시마에 대한 핵관련 응급 사항을 통보하면서 주변 비행정보구역 내의 주요 공항을 표시한 부분에 인천이 포함되어 있을 뿐’이라고 발표했었다.
VAAC는 일본 원전 사고 주변국 10여개 지역 상공에 대해 방사능으로 인한 핵 위험을 경보했으며, 후쿠시마 반경 30Km는 아예 비행에 대한 금지를 권고했다.
기상청은 현재도 서풍이 불고 있어 영향이 희박하다고만 강조하고 있다.
*VAAC(Volcanic Ash Advisory Center)는 영국 기상청(Met Office) 소속으로 영국,아이슬랜드, 북대서양 동북지역등의 화산재 및 위험물질 등의 움직임을 모니터하고 예측하는 책임기관이다. 표준시계에 준해서 예보를 하고 있으며 제공된 발표 모델은 각 항공 조절 담당에 의해 안전한 비행여부을 판단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VAAC의 발표에 대한 문의는 영국 기상청에서 직접 맡고 있다.
[119매거진 이호, 권혜수 기자 master@mgn11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