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 “한미FTA 이행법안, 곧 의회 제출”
“FTA돼도 개성공단 `北상품 수입’ 안한다”
출처 : 연합뉴스 2011/04/01 06:01
http://www.yonhapnews.co.kr/economy/2011/04/01/0325000000AKR20110401011800071.HTML?template=2087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31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곧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캠벨 차관보는 이날 하원 외교위원회 소위 청문회에 출석, 모두발언을 통해 한미 FTA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행정부는 곧 의회에 협정 이행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협정은 즉각적이고 중요한 경제적 혜택을 줄 뿐만 아니라 핵심 동맹국과의 파트너십을 더 강화해 줄 것”이라면서 “전략적으로는 이 협정은 아태지역의 번영과 안보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강조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그는 “한미 FTA는 미국의 리더십을 위한 핵심적인 것”이라면서 “한미 FTA는 특별히 중요하다”고 경제적,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미 FTA가 통과될 경우 개성공단에서 만든 `북한산’ 제품이 미국에 무관세로 수입될 것이라면서 추궁하는 민주당 브래드 셔먼 의원의 질의에 “북한산 제품의 미국 반입을 금지할 것이라는 미국의 오래된 정책을 오바마 행정부가 바꿀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북한에서 생산된 제품을 수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한국에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그는 “북한과 버마(미얀마)는 계속 역내 불안과 불안정의 원천들이 되고 있다”면서 “북한의 잘못된 정책과 도발들은 역내 안정과 글로벌 안보에 위협”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평화적 방법을 통한 한반도의 검증가능한 비핵화 성취를 위해 6자회담 참가국들과 긴밀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면서 “북한의 우라늄농축프로그램은 약속 및 의무 위반이라는 점을 북한에 분명히 하도록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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