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해외동향 자료를 공유한 것입니다.
출처는 아래와 같습니다.
[캐나다] 왜곡된 성비
Distorted Sex Ratios in Ontario
The Economist
2012년 5월 5일
◎ “남자 아이든 여자 아이든 가족을 당신의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 남부 국경에서 남쪽으로 두 시간 정도 운전하면 보이는 미국 Washington Centre for Reproductive Medicine의 광고 문구
- 캐나다에서는 체외 수정을 통해 아이의 성을 선택하는 것은 불법이며 이에 따라 위의 광고는 곧 철거되어
- 그러나 남아시아 이민자들이 보는 신문인 Indo-Canadian Voice에는 이 광고가 한 동안 실려
◎ 태아 성별 선택은 중국과 인도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일어나
- 그러나 근래 이런 현상이 부유국으로 번지고 있는 듯 보여
- 지난 4월 16일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에 게재된 한 연구는 2002-07년까지 온타리오 지방에서 일어난 767,000건의 출산을 산모의 출신국가별로 분석해
◎ 첫 아이의 경우 성비는 정상 – 남자 아이 105명 대 여자 아이 100명 (남자 아이들이 아동기 질병에 다소 더 취약하기 때문에 결혼할 연령이 되면 이 비율이 남녀 동등한 비율이 돼)
- 둘째 아이의 경우, 캐나다에서 태어난 산모들에 대해서는 성비가 정상이었지만 한국에서 태어난 산모의 경우 남자 아이 120명 대 여자 아이 100명
- 인도, 필리핀, 기타 동아시아에서 태어난 산모들의 경우, 성비는 110-111 대 100
- 이러한 성비가 나타난 이유로 인도에서는 첫 째 아이에 대해서는 부부가 성별을 별로 가리지 않지만 첫 아이가 여자일 경우 둘째는 꼭 남자 아이를 얻으려 하는 성향을 들 수 있어
- 셋째 아이의 경우 이런 성향은 더 심해: 온타리오에서 인도에서 태어난 산모의 경우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의 성비는 136 대 100으로 매우 왜곡돼
◎ National Post의 칼럼니스트인 Jonathan Kay는 이 연구 결과가 캐나다가 새로운 낙태법을 제정해야 할 필요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해 (캐나다는 1988년 이래 낙태에 관한 어떠한 법적 제재도 가하고 있지 않아)
-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에 일찍이 게재된 한 사설은 산부인과 의사들이 임신기간이 30주가 넘기 전에는 태아의 성별을 부모에게 말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
- 캐나다 산부인과의사협회는 이 제안을 거절해
◎ University of Toronto의 Prabhat Jha는 왜곡된 성비는 낙태가 아니라 남자 아이를 출산하기로 예정된 산모들의 이민율이 높기 때문이란 점을 지적해
- 본 연구의 주저자인 Joel Ray도 연구결과가 성비가 왜 왜곡된 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고 인정해
- 그러나 2001년에서 2006년까지의 인구조사 통계를 보면 셋째 아이의 성비가 크게 왜곡돼
- 인도와 중국에서는 태아 성별 선택으로 인한 낙태는 인류에 대한 범죄로 여겨져
- 캐나다에서 이를 달리 볼 이유가 없어
원문링크: http://www.economist.com/node/21554250
Distorted Sex Ratios in Ontario
The Economist
2012년 5월 5일
◎ “남자 아이든 여자 아이든 가족을 당신의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 남부 국경에서 남쪽으로 두 시간 정도 운전하면 보이는 미국 Washington Centre for Reproductive Medicine의 광고 문구
- 캐나다에서는 체외 수정을 통해 아이의 성을 선택하는 것은 불법이며 이에 따라 위의 광고는 곧 철거되어
- 그러나 남아시아 이민자들이 보는 신문인 Indo-Canadian Voice에는 이 광고가 한 동안 실려
◎ 태아 성별 선택은 중국과 인도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일어나
- 그러나 근래 이런 현상이 부유국으로 번지고 있는 듯 보여
- 지난 4월 16일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에 게재된 한 연구는 2002-07년까지 온타리오 지방에서 일어난 767,000건의 출산을 산모의 출신국가별로 분석해
◎ 첫 아이의 경우 성비는 정상 – 남자 아이 105명 대 여자 아이 100명 (남자 아이들이 아동기 질병에 다소 더 취약하기 때문에 결혼할 연령이 되면 이 비율이 남녀 동등한 비율이 돼)
- 둘째 아이의 경우, 캐나다에서 태어난 산모들에 대해서는 성비가 정상이었지만 한국에서 태어난 산모의 경우 남자 아이 120명 대 여자 아이 100명
- 인도, 필리핀, 기타 동아시아에서 태어난 산모들의 경우, 성비는 110-111 대 100
- 이러한 성비가 나타난 이유로 인도에서는 첫 째 아이에 대해서는 부부가 성별을 별로 가리지 않지만 첫 아이가 여자일 경우 둘째는 꼭 남자 아이를 얻으려 하는 성향을 들 수 있어
- 셋째 아이의 경우 이런 성향은 더 심해: 온타리오에서 인도에서 태어난 산모의 경우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의 성비는 136 대 100으로 매우 왜곡돼
◎ National Post의 칼럼니스트인 Jonathan Kay는 이 연구 결과가 캐나다가 새로운 낙태법을 제정해야 할 필요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해 (캐나다는 1988년 이래 낙태에 관한 어떠한 법적 제재도 가하고 있지 않아)
-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에 일찍이 게재된 한 사설은 산부인과 의사들이 임신기간이 30주가 넘기 전에는 태아의 성별을 부모에게 말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
- 캐나다 산부인과의사협회는 이 제안을 거절해
◎ University of Toronto의 Prabhat Jha는 왜곡된 성비는 낙태가 아니라 남자 아이를 출산하기로 예정된 산모들의 이민율이 높기 때문이란 점을 지적해
- 본 연구의 주저자인 Joel Ray도 연구결과가 성비가 왜 왜곡된 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고 인정해
- 그러나 2001년에서 2006년까지의 인구조사 통계를 보면 셋째 아이의 성비가 크게 왜곡돼
- 인도와 중국에서는 태아 성별 선택으로 인한 낙태는 인류에 대한 범죄로 여겨져
- 캐나다에서 이를 달리 볼 이유가 없어
원문링크: http://www.economist.com/node/21554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