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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조작 옥수수’ 오래 먹은 쥐 종양 확률 높아

유전자조작 옥수수’ 오래 먹은 쥐 종양 확률 높아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경향신문 입력 : 2012-09-20 21:45:26수정 : 2012-09-20 23:13:03

유전자조작 옥수수를 장기간 섭취한 쥐들에게서 거대 종양과 장기손상이 나타났다는 연구가 나왔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19일 보도했다. 현재 유전자조작 작물 안전성 실험은 90일간 쥐를 통해 실시되지만, 쥐의 평균수명인 2년간 추적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으로 유전자조작 식품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프랑스의 캉 대학 연구진은 제초제에 내성을 갖도록 유전자 변형 기술(라운드업)이 적용된 옥수수나 라운드업 물질이 살포된 변형 옥수수, 라운드업을 희석한 물을 사용해 쥐 200마리를 대상으로 실험했다. 라운드업은 제초제를 뿌릴 때 옥수수는 살아남고 잡초만 죽게 하는 기술이다. 

이를 먹은 암컷 쥐의 50~80%에서는 24개월 안에 최대 3개의 큰 종양이 나타났다. 반면 사료를 먹지 않은 암컷 쥐(대조군)는 30%만 종양이 생겼다. 또 실험 암컷의 70%는 조기에 폐사해 대조군(20%)에 비해 크게 높은 비율을 보였다. 유전자조작 사료를 먹은 암수 모두 대조군보다 종양 크기가 2~3배나 컸으며, 호흡곤란과 소화장애, 출혈 등을 유발했다. 

연구진은 “해당 옥수수와 농약이 생화학적, 물리적 경로로 호르몬 불균형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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