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담배] NGO포럼서 KT&G 담배사업 처분 촉구

NGO포럼서 KT&G 담배사업 처분 촉구



WHO 담배규제협약 총회 맞아 토론회


출처 : 연합뉴스 2012/11/14 18:55 송고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2/11/14/0200000000AKR20121114203100017.HTML?did=1179m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T&G[033780]는 담배사업을 처분하고 건강식품(인삼) 판매에 더 집중해야 한다.”


14일 서울대에서 열린 ‘다국적 담배산업과 자유무역 그리고 전세계 민중의 건강’ 비정부기구(NGO) 포럼에서 메리 아쑨타 동남아 담배규제연합 정책자문위원은 “한국내 담배 소비량이 줄자 KT&G가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은 동남아시아에 진출해 해당 국가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이 포럼은 12∼17일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협약(FCTC) 제5차 당사국 총회에 맞춰 NGO들이 연 행사다.


아쑨타 위원은 “KT&G가 담배광고와 후원 등 갖가지 방법을 통해서 동남아시아에서 이윤을 거둬들이고 있다”고 강조하며 KT&G의 국내·해외시장 판매전략을 관찰·폭로할 것을 NGO 관계자들에게 제안했다.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인도네시아는 흡연이 일반적이고 담배회사의 협찬·후원에 제한이 없어 여러 담배회사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시장으로 평가된다.


KT&G는 지난해 1천400억원을 들여 인도네시아에서 6번째로 큰 담배회사인 ‘트리삭티(Trisakti)’ 주식 60%를 인수하는 등 인도네시아 진출을 본격화했다. 또 담배 광고판이 금지된 중심도로 등에 KT&G의 대표 담배상표인 ‘에쎄(ESSE)’ 광고판을 설치하고 지난해 7월에는 걸그룹인 ‘버진밴드 (Virgin Band)’의 공연을 후원했다.


포럼에서는 KT&G와 한국정부가 유착관계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의 우석균 정책실장은 “국민연금공단은 2009년부터 올 6월까지 1조3천146억원을 담배산업에 투자했으며 현재 KT&G에 직접 투자한 금액만 해도 1천13억원”이라고 지적했다.


우 정책실장은 “이런 관계는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협약(FCTC) 제13조에 대한 직접적 위반이며 정부가 담배회사와 계약을 맺고 후원을 자처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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