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2010년 연간 돼지고기 수입량 36만톤 가량
2011년 40만톤 수입(1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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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값 폭락에 수입마저 증가
수입량 35%나 늘어… 유통업계 할인 행사 잇따라
부산일보 2013-02-21 [10:45:59] | 수정시간: 2013-02-21 [14:37:55] | 13면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30221000144
국내 돼지고기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달 수입 물량마저 크게 늘어났다.
21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돼지고기 수입량은 약 2만7천t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보다 34.7%, 지난해 1월에 비해 5.3% 증가한 것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산이 약 1만5천t으로 전월 대비 59.4% 급증했으며, 이어 칠레산(2천300t), 독일산(2천t) 순이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2011년 구제역 파동 이후 돼지고기 수입시장 자체가 확대됐다”며 “식당 등에서는 한번 수입산을 사용하면 이후 국내산 가격이 내려도 그대로 외국산을 쓰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돼지고기 가격은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다.
㎏당 가격은 지난해 8월 평균 4천139원을 정점으로 9월 3천660원, 10월 3천46원 등으로 지속적인 하락세이다.
급기야 지난 13일에는 지난해 같은 시기의 55.7%에 불과한 2천635원까지 폭락했다. 이 같은 현상은 수입 물량 및 사육마릿수 증가, 소비감소 등이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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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값 끝없는 추락…양돈농가 깊은 시름
2013-02-18 15:44 | 광주CBS 임영호 기자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408330
돼지고기 값이 끝을 알 수 없게 추락하고 사료값 마져오르면서 양돈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지난해 8월 kg당 4500원을 정점으로 떨어지기 시작해 매달 300원 이상씩 6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급기야 지난달에는 지난해 1월의 절반수준인㎏당 3천9원까지 떨어졌고 설명절이 지나면서 마지노선인 3000원 선도 무너져 현재 280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돼지고기 가격 급락은 출하량 급증과 수요 부족이원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돼지 도축 마릿수는147만5천850마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4.1%, 증가했고 도매시장 경락 마릿수도 17만9천370마리로 작년 1월보다 63.5% 늘었다.
여기다 돼지고기 수입은 계속 늘어 공급과잉 상태에서수요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사료회사들이 사료값을 3-3.5% 정도올리면서 한돈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한돈 농가들은 6개월을 길러 110kg의 돼지를 생산해 내다 팔면 인건비를 빼고도 10만원 이상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한돈농가들은 어미돼지를을 10% 감축하고 불량 새끼돼지를 조기 도태시키는 등 사육두수를 감축하는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고 농림수산식품부도 지난달부터 비축물량을 하루 1천500마리에서 3천 마리로 확대하는 등 돼지 값 안정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전라남도도 199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한돈농가의 사료직거래 활성화 사업을 지원하는등 돼지값 안정에 한몫 거들고 나섰다.
그러나 워낙 공급과잉 상태인 돼지고기 값이나들이 철이 시작되고 초중고 급식 수요로돼지고기 수요가 증가하는3월이후 다시 올라갈 수 생산원가인 4000원 선을회복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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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값 폭락하는데 돼지고기 수입은 증가
돼지고기 수입량 작년 9월 이후 증가세..미국산이 주도공급과잉으로 돼지값 폭락, 한돈농가 “수입산 줄여라”
이데일리 이승현 입력 2013.04.10 14:2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최근 돼지값이 폭락하면서 한돈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돼지고기 수입량이 계속해서 늘고 있어 가격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관련 업계와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에 따르면 돼지고기 수입량은 작년 9월 이후 꾸준히 상승했다.
돼지고기 수입량은 작년 9월 1만2222톤에서 11월 1만9611톤, 올 1월 2만7375톤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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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국산 돼지고기의 경우 작년 9월 3220톤에서 올 1월 1만5495톤으로 수입량이 5배 가까이 증가했다.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량의 증가가 전체 돼지고기 수입량의 증가를 견인한 셈이다.
업계에 따르면 작년 3월 한미 FTA 발효 이후 미국산 돼지고기에 대한 관세가 낮아지면서 수입량이 급증했고, 지금은 수입산 중 가장 비중이 높아졌다.
기본관세가 25%인 냉동삼겹살은 미국산의 경우 FTA에 발효된 지난해 16.6%로 낮아졌고, 올해는 8.3%까지 떨어졌다. 다른 국가들에 비해 수입조건이 좋아진 것. 한돈업계가 한미 FTA로 인해 한돈농가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국내 돼지값 폭락에도 수입량이 계속해서 늘고 있는 것은 지난 2011년 발생한 구제역의 여파다. 정부에서는 구제역으로 돼지 공급량이 급감해 가격이 치솟자 수입산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 저렴한 가격에 돼지고기를 수입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후 예상보다 빨리 국내산 공급량이 회복되면서 수입산 물량을 늘린 것이 오히려 공급과잉을 불러온 원인이 됐다.
국내 돼지 도축두수는 작년 9월 118만3648두에서 10월 139만417두, 11월 143만6339두로 증가하며 구제역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한돈농가를 대표하는 대한한돈협회 측은 국내 한돈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세이프가드(긴입수입제한조치)를 발동과 검역강화를 통해 수입량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돈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공급량을 예측해 수입량 등 수요조절을 했어야 했는데 이를 실패한 것이 돼지값 폭락 사태를 불러왔다”며 “이제라도 수입량을 줄이고, 피해농가에 대한 보상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구제역 파동 이후 돼지값이 급등하자 돼지 사육두수를 과도하게 늘린 국내 한돈농가에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승현 (eye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