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식습관] (채식 vs 육식) vs (잡식+소식)

고려대 생명공학부 이철구 교수 주장 “가장 유력한 수명 연장 방법은 소식”


우먼센스 | 입력 2013.01.28 09:16
http://media.daum.net/culture/life/newsview?newsid=20130128091607038

영원히 살고 싶은 사람의 욕망은 수천 년 인류의 역사와 맞닿아 있다. 과연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노화를 막고 젊음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할까?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젊어지는 방법’은 얼마나 효과가 있는 것일까?

이철구 교수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

태반 주사, 회춘 주사… 아무 소용 없다

‘사람은 결국엔 늙고, 죽는다.’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자연의 섭리다. 하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늙기를 거부한다. 죽음 앞에서는 처절하게 살고 싶어 한다. 인류가 이룬 눈부신 의학의 발전은 사실 ‘죽음을 최대한 늦추기 위한’ 투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많은 사람이 바라는 생명 연장의 꿈. 과연 가능한 얘기일까?




고려대 생명공학부 이철구 교수는 20년 넘게 노화생물학을 연구하고 있다. 1999년 미국 위스콘신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던 중 생쥐를 대상으로 한 ‘칼로리 제한 실험 논문’으로 미국 노화생물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주인공이기도 하다.

“노화생물학은 노화의 기전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보면 돼요. 노화의 원인이 무엇이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면 노화를 늦추는 방법을 찾을 수 있죠. 보통 노화와 질병을 하나로 혼동하는 사람이 있는데, 둘은 밀접한 관련은 있지만 똑같은 연구 분야는 아니에요. 한쪽의 연구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면 다른 한쪽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는 있죠. 이 때문에 노화생물학과 의학도 엄연히 차이가 있어요. 가장 큰 차이는 인체 실험, 즉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죠. 의학은 사람의 신체를 다루지만 저희는 관찰하는 것 외에는 없거든요. 전 세계적으로 노화의 원인을 찾기 위해 많은 노화생물학자들이 연구 중이에요.”

세계적으로 노화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50년 남짓 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나이가 들고 늙는 것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젊어지는 방법’이라고 하면 물불 안 가리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채식, 운동, 소식, 각종 음식과 건강보조식품, 시술법 등 ‘좀 더 젊게 사는 방법’은 이미 숱하게 나와 있다. 그런데 이것들은 노화 예방과 방지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안타깝지만 현재로서는 수많은 노화 원인 중에 1%도 정확히 알아낸 것이 없어요. 그러니 흔히 ‘젊어지는 법’이라고 알려진 것 중에 어느 하나가 특별히 효과가 있다고 단정하긴 어렵죠. 저희가 몸에 좋다는 물질은 거의 대부분 연구해봤어요. 자가 면역 기능이 있다는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등 안 해본 것이 거의 없을 정도인데 노화 방지, 혹은 생명 연장에 특별히 효과를 보인 것은 아직까지 없어요.”

단순히 ‘주름을 없애는 법’이 노화 연구는 아니라는 의미다. 사람의 몸은 1조개 이상의 세포로 구성돼 있는데, 이 세포 하나하나는 매일 변형되고 노화한다. 똑같은 유전물질을 나눠 가진 일란성 쌍생아도 세포분열을 하고 사람이 되기까지 변이가 생긴다. 이 세포분열 과정 중에 우리가 흔히 ‘늙는다’고 말하는 신체 변화가 발생한다. 또 흔한 질병인 암과 정신질환(치매), 파킨슨병 등 수많은 병이 노화 과정에서 발생한다.

“어떤 질병은 어느 정도까지 부수적으로 치료하거나 예방할 수는 있어요. 초기 암 진단을 통해 암세포 부위를 신체에서 제거하는 수술이 대표적인 예죠. 하지만 항암 치료로 암을 완벽히 치료했다는 얘기는 아직 들어본 적이 없잖아요.”

미국의 닉슨 대통령은 이미 40년 전 ‘암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막대한 재원을 암 연구에 쏟아 부었다. 하지만 암세포를 절제한 것 외에 ‘암을 완치했다’는 결과를 얻기까지는 아직 요원한 일이다.

“암도 일종의 세포 변형이라고 한다면, 노화 예방과 수명 연장은 건강한 삶을 위한 모든 요소와 얽혀 있는 문제예요. 노화의 원인이라고 볼 수 있는 요소를 보면, 우선 DNA 손상이 있어요. 살면서 유전물질을 사용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손상이 오고, 이 손상이 축적되면 기능이 떨어져요. 그럼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거죠. 또 활성산소도 DNA를 손상하는 요인입니다. 활성산소는 독을 먹는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에요. 체내에서 본질적으로 생기는 거예요. 체내 세포가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 중에서 부수적으로 어쩔 수 없이 나오는 거죠. 이게 손상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거예요. 근본적으로 노화를 피할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 음식의 퀄리티보다 양이 중요

‘노화의 역설’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도 있다. 지난해 8월 과학저널 < 네이처 > 에는 ‘TA-65′라는 건강보조식품을 파는 회사의 법정 소송 사례가 실렸다. ‘TA’는 ‘텔로머레이스 활성화(Telomerase Activation)’의 약자로, 염색체에 있는 텔로미어를 복구하는 효소다. 보통 염색체의 텔로미어가 짧아질수록 세포는 노화하고, 텔로미어가 사라지면 세포도 사멸한다. 따라서 텔로머레이스를 복용하면 끊임없이 텔로미어를 복구함으로써 텔로미어가 짧아지지 않으므로 세포 노화를 막을 수 있다는 원리다. 하지만 신체 조직이나 장기의 세포를 계속 살게 한다면 결국 이 세포는 ‘암세포’가 될 확률이 높다. 종양세포나 암세포는 텔로미어가 짧아지지 않기 때문이다. 암세포는 결코 스스로 죽지 않는다. 이런 논리로 따지면 사람은 늙어서 죽거나 병들어 죽거나, 어찌 됐든 ‘죽는다’는 결론은 바뀌지 않는다.

세포 노화를 일으키는 요소는 무수히 많이 밝혀졌다. 이 교수도 “수명을 짧게 하는 것은 너무 쉽다. 열을 가하거나 세포를 망가뜨리는 유해 성분을 주는 등 방법이 무수히 많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노화 연구의 가장 큰 포인트는 ‘(세포의) 수명을 늘리는 것’이다. “세포가 받는 데미지는 개개인이 어떤 과정으로 살아왔느냐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무엇을 먹고, 어떤 환경에 노출되었는지, 어떤 생활 습관을 가졌는지 등이 여기에 포함되죠. 일란성 쌍둥이는 DNA가 99% 일치하지만, 나머지 1%는 이런 환경적 요인에서 차이가 나는 겁니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유전물질이 수명에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도 활발히 연구하고 있어요. 소위 ‘장수 유전자’라고 하죠. 아직 뚜렷한 결과가 나온 것은 없지만요.(웃음)”

노화를 피하는 방법으로 무수한 ‘설’이 난무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좋은 화장품이나 각종 의약품과 식품에 포함된 몸에 좋다는 성분들, 한때 유행처럼 번진 마늘 주사, 태반 주사, 심지어 정력을 개선한다는 회춘 주사까지, 노화생물학의 관점에서 보면 이 중 어느 하나도 뚜렷한 효과를 보인 것은 없다. 실제로 ‘장수 유전자’가 존재하는지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난쟁이 생쥐’ 연구이다. 다른 생쥐에 비해 성장호르몬이 적게 분비돼 크기가 작은 생쥐가 일반적으로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는 것. 하지만 이것도 일부 연구에서는 ‘근거 없음’으로 결론이 나기도 했다. 그렇다면 ‘노화’를 더디게 할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은 전혀 없는 것일까?

“지금까지 나온 연구 결과로 봤을 때, ‘노화’에 가장 뚜렷한 효과를 보인 방법은 ‘소식’밖에 없어요. 세포가 손상되는 가장 큰 외부적인 요인 두 가지가 식습관과 스트레스입니다. 식습관에 대한 연구는 크게 섭취하는 칼로리 자체를 낮추는 ‘칼로리 제한(CR: Caloric-Restriction)’ 실험과 음식의 종류도 제한하는 ‘다이어터리(Dietary)’ 연구로 나눌 수 있어요. 이 중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수명 연장의 방법은 ‘칼로리 제한’이에요. 거의 대부분의 모델에서 일관성 있게 효과를 보인 연구가 아직까지는 소식 말고는 없어요.”

‘다이어터리’는 에너지의 절대량을 포함해서 음식의 퀄리티를 중요하게 여긴다. 물론 알려진 것처럼 육식보다 채식이 좋다고 하더라도 채식 자체가 수명 연장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와 상관없이 절대적인 양을 줄이면 노화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많다.

“제가 진행한 ‘칼로리 제한 실험’은 생쥐를 표본으로 했는데, 두 마리는 먹고 싶은 대로 마음껏 먹이고, 두 마리는 칼로리를 제한해서 먹였어요. 보통 생쥐의 수명이 3년 정도인데, 마음껏 먹은 생쥐 두 마리는 3년 뒤 털도 고르지 않고, 외형상으로도 늙은 것이 확연히 드러나지만 칼로리를 제한한 생쥐 두 마리는 털의 윤기나 몸의 형태 자체가 건강해 보이죠. 이 두 마리는 1년 정도 더 살았어요. 이 외에도 ‘소식’이 수명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는 많습니다. 이런 결과가 인체에도 완벽히 적용되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죠. 음식의 종류보다는 칼로리 섭취 자체를 줄여야 합니다. 소식은 노화 과정을 더디게 해요.”




◆ 식습관과 스트레스 관리가 건강 좌우

물론 ‘우리 몸에 필수적인 영양소는 섭취한다’는 기본적인 전제는 필요하다. 필수 영양소를 섭취하지 않으면 이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이 있기 때문이다. ‘소식’으로 노화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는 경우는 현재 질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들이다. 이 교수는 “현재 건강하고 다양한 음식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먹는 양 중 일정량을 포기하라”고 말한다.

“소식은 암이나 정신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어요. 하지만 무엇이든 100%는 없습니다. 발생 시기나 빈도를 봤을 때 소식이 낫다는 것이죠. 보통 건강한 삶을 얘기할 때 식이요법과 운동을 권하는데, 운동은 좋은 측면이 분명 있지요. 하지만 운동이 수명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답이 없습니다. 여성들이 좋은 피부를 갖기 위해 주사를 맞거나 마사지를 받아도 그건 순간적인 착시일 뿐, 세포 자체의 노화를 막는 방법은 아니에요.”

소식 외에 그가 꼽는 가장 중요한 건강법은 다름 아닌 ‘규칙적인 생활’이다. 생활 자체에 규칙성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일정한 양의 수면과 일어나는 시간, 잠드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맞추는 것이다. 또 먹는 시간도 되도록 일정하게 유지한다.

“쉽지 않지만, 노력 여하에 달렸죠. 돈 드는 일이 아니잖아요. 처음 자리 잡힐 때까지 조금 힘들더라도 가능한 한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려는 노력을 하고 밖에서 일하더라도 식사 시간을 맞추려고 노력해보세요. 동시에 평소 먹는 양에서 일정 부분을 덜어내는 연습을 하다 보면 웬만한 ‘회춘 주사’보다 훨씬 효능이 좋다는 걸 알 수 있을 거예요.(웃음)”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노화와 죽음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자세다. 사람들이 늙는 것을 그토록 거부하는 이유도 노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이다. 늙는 것을 ‘안 좋은 것’으로 받아들이니 무슨 수를 써서라도 노화를 막으려고 한다는 것. 이런 면에서 보면 노화생물학은 어쩌면 ‘죽음의 철학’과도 깊게 닿아 있다.

“많이 고민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우리 삶 자체가 시작과 끝이 있는 과정이라고 받아들여야 돼요. 그리고 매 과정마다 긍정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죠. 단계를 거쳐가는 거죠. 아주 먼 미래에는 노화의 시계를 거꾸로 되돌릴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이 나올까요? 저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가능하다 하더라도 아주아주 먼 미래겠죠. 생명공학 분야는 과학이면서도 어떤 학자들은 ‘신의 영역’이라고도 말해요. 인체의 복잡 미묘한 기전 중에 우리가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은 거의 없거든요.”

수명 연장의 꿈은 인간의 본능이다. 지구 상의 모든 생명체 중에서 ‘영원한 삶’을 바라는 존재 또한 인간이 유일하다. “인간은 자신의 수명이 유한하다고 인식하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을 현명하게 쓰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젊게 살되, 노화는 부정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

“많지는 않지만 드물게 ‘행복한 노년’을 보내는 분들을 봅니다. 오랫동안 노화생물학을 연구하다 보니, ‘더 젊어지는 방법’을 찾기보다 ‘노년을 행복하게 바라보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겸허함을 배운 것 같아요. 지금은 알 수 없는, 또 다른 행복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할아버지가 됐을 때 나는 세상에서 어떤 즐거움을 찾을까, 고민해보는 것도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웃음)”

 

 

취재:김은향 기자 | 사진:안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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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이 건강 대명사? 몸과 마음 망치는 주범!

세계일보 입력 2013.02.22 21:00:44, 수정 2013.02.22 21:00:44
http://www.segye.com/Articles/NEWS/CULTURE/Article.asp?aid=20130222023223&subctg1=&subctg2=&OutUrl=daum

“채식주의자가 먹는 식물도 생명체
식단은 전분과 당 많아 장에 과부하”
무조건 채식 신봉 현대인에 ‘경종’
 
리어 키스 지음/김희정 옮김/부키/1만5000원
채식의 배신/리어 키스 지음/김희정 옮김/부키/1만5000원


미국의 재림교 신자와 모르몬교 신자는 모두 술·담배와 각종 불량식품을 피한다. 그러나 재림교 신자는 채식을 하고, 모르몬교 신자는 고기를 먹는다. 두 집단 중 어느 쪽이 더 오래 살까. 모르몬교 신자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지원으로 7년에 걸쳐 1만2000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된 실험에서 저지방·저콜레스테롤 식사를 한 집단보다 원하는 대로 먹도록 놔둔 사람들 중에서 사망자가 적게 나왔다.


미국의 급진적 환경 운동가이자 페미니스트인 리어 키스가 ‘채식의 배신’에서 채식이 건강과 정의의 대명사라는 통념을 반박하며 제시한 예시들이다. 그는 20년간 우유도 먹지 않는 극단적 채식주의자인 비건(vegan) 생활을 했다. 그러다 자신이 종교처럼 신봉했던 채식주의가 실제로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피폐하게 한 주범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잡식으로 돌아섰다. 그러자마자 우울증이 씻은 듯이 사라지고 건강을 되찾았다.


저자는 도덕적·정치적·영양학적 관점에서 채식주의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채식이 ‘먹고 먹히는’ 생태계 순환고리를 무시하고 있으며, 채식주의자들이 먹는 식물도 동물과 마찬가지로 생명체라는 게 그의 설명. 또 채식주의자들의 그토록 중시하는 곡물의 재배를 위해 목초지가 사라지는 등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고 꼬집는다. 육류와 마찬가지로 곡물을 생산하는 데도 화석연료가 쓰인다는 점도 지적한다.


영양학적으로도 곡물에 기초한 식단에는 전분과 당이 많아 장에 과부하가 걸리고, 지방과 콜레스테롤은 인체에 꼭 필요한 물질이라고 설명한다. 20세기 들어 포화지방 섭취가 늘어나며 심장질환이 늘어났다는 주장도 근거가 박약하다는 게 그의 주장. 심장의학과가 처음 생긴 1918년 이후 ‘심장병 증상’이 아닌 ‘심장병 진단’이 크게 늘었고, 심장병이 발병할 정도로 평균수명이 늘어난 만큼 허수가 많다는 것이다.


무조건 채식 유행을 따르려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린다는 점에서는 유용해 보이는 책이다. 그러나 ‘채식의 맹점’이 ‘육식의 장점’으로 항상 등치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기존의 뜨거운 논쟁을 더욱 부채질할 공산이 커보인다.


박창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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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은 편식이 아닌 지구촌 환경 살리기”


2012-06-04 10:31 |
데일리노컷뉴스 백주희 기자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160410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채식인의 비율이 현저히 낮다.


나라별로 채식의 기준에 차이가 있지만 대략 미국 5~7%, 영국 10~12%, 대만 20~25%, 인도 50% 이상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고작 1%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채식 열풍’이라고 할 만큼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다.


가축의 대량생산으로 인한 광우병 사태 등이 불거지면서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다 이효리나 김효진, 이하늬 등 연예인들이 잇따라 채식을 선언하면서 대중화 바람에 불을 지폈다.


이원복 한국채식연합 대표도 달라진 분위기를 실감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연예인들이 채식에 동참하면서 채식인이 급격히 늘었다”면서 “특히 가수 이효리 씨가 채식을 선언함으로써 채식의 대중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갈길은 아직도 멀다.


채식을 하면서 사회로부터 보이지 않는 폭력을 경험한다는 이 대표는 우리나라가 채식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회식으로 무조건 고기를 먹는다거나 채식을 편식이라고 생각하는 분위기 때문에 채식인이 사회로부터 소외당하기 쉽다는 말이다.


그런데도 굳이 채식을 고집하는 이유가 뭘까? 지난달 22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채식부페 ‘가로비’에서 만난 이 대표는 “채식은 단순한 식습관이 아니라 자신의 원칙이자 신념,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 채식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동물학대에 관심을 가지면서 채식을 결심했고 30여 년간 이어오고 있다.


채식의 뿌리는 타인에 대한 이해와 생명존중, 환경보호와 맞닿아 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자연의 동식물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한 환경재단에 따르면 약 50%의 온실가스가 축산업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인간이 먹을 고기를 생산하느라 동물이 학대를 당하고 환경이 오염되는 식이다.


또 전세계 곡물의 3분의 1가량이 가축의 사료로 쓰이고 있다.


한편에서는 기아가 발생하는데 가축에게 곡물이 돌아가는 배분구조의 불균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 한국채식연합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한국채식연합은 서울시에 등록된 NGO(비정부기구) 단체로 2만 여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2000년 다음 카페에서 출발해 2005년 채식연합을 설립했으며, 이후 서울시 NGO로 등록했다.


최근에는 광우병의 우려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에 참여했고 패스트푸드점에 ‘베지버거(채식버거)’를 만들어 달라는 피켓시위를 펼쳤다.


매주 주말에는 전단지 배포 등 채식 홍보 활동과 회원 간 정기 모임을 갖는다.


홈 페이지를 통해 채식과 관련된 사회적 화두나 영양 정보, 요리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연예인들이 채식에 동참하면서 나타나는 효과는?


▲연예인과 같은 유명인의 채식 선언은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우리나라는 채식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많은데 연예인들이 동참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가수 이효리 씨가 채식을 선언함으로써 채식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최근 채식인이 급격이 늘어나고 있어 고무적이다.


- 채식인도 먹는 음식에 따라 다양한 갈래인데….


▲그렇다. 나처럼 우유나 계란 등 동물성 단백질을 일체 먹지 않는 ‘비건(vegan)’, 우유나 계란은 먹는 ‘락토(lacto)’, 생선까지는 먹는 ‘페스코(pesco)’ 등이 있다.


나는 처음부터 모든 동물성 단백질을 먹지 않는 완전채식을 시도했지만 그것이 어렵다면 단계적 채식도 괜찮다.


- 채식하면 영양소가 부족하지 않을까?


▲채식으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지 못한다는 것은 오해다.


우리가 섭취해야 할 것은 ‘영양소’이지 ‘음식’이 아니다.


육식에서 섭취할 수 있는 영양소는 얼마든지 채식으로 대체가 가능하다.


가령 고기에 많은 단백질은 콩이나 현미에도 풍부하고, 우유로 섭취하는 칼슘은 녹황색 채소로도 섭취가 가능하다.


만약 채식에 영양적 결핍이 있었다면 나도 채식인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1년에 한 번씩 종합검진을 받는데 신체나이가 또래보다 10살 더 젊게 나올 정도로 건강하고 잔병이 없다.


한 조사에 따르면 채식하면 수명이 15년 이상 연장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 채식하면 풀만 먹는다고 생각하기 쉽다


▲굳이 고기가 아니더라도 채식으로도 먹고 싶은 음식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내가 아는 채식 요리법만 4700여 가지에 이른다.


육개장 대신에 콩고기를 넣은 ‘두개장’이나 고기를 빼고 두부와 버섯을 넣은 ‘야채 탕수육’, 우유나 계란 대신에 두부와 바나나로 케이크 등을 만들 수 있다.


오히려 이러한 음식들은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 있어 담백하고 맛있다.


- 채식하면서 부닥치는 가장 어려운 점은?


▲채식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의 벽이 여전히 높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개인보다 단체를 중시하기 때문에 ‘다르다’는 것을 터부시한다.


다수를 위해 소수가 희생해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어서 채식을 하면 사회로부터 보이지 않는 폭력을 경험한다.


한 채식인은 회사에서 채식을 이해해주지 않고 육식을 강요하자 퇴사한 뒤 결국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이는 비단 채식에 국한된 것이 아닌데, 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배려가 없다는 점이 문제다.


- 그렇다면 전 국민의 채식화가 목표인가?


▲나는 사람을 만나서 ‘채식하세요’라고 강요한 적이 없다.


채식은 자발적인 선택이다.


채식인이든 아니든 좋아하는 음식을 선택해 먹을 자유가 있다.


다만 우리가 먹는 음식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식탁에 오르는지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


먹을거리에 대한 정보가 왜곡돼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우리가 먹는 음식에 대해 ‘제대로 알고, 제대로 먹자’는 게 목표다.


더불어 채식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자리잡기를 바라면서 올바른 채식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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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늙는가
저자 스티븐 어스태드 지음 | 최재천 외 옮김 출판 궁리 펴냄 | 2005.01.10 발간

==>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2007년 자연과학
(번역서에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를 부여한 것은 웃음거리에 가까울 것!!!
우수 번역도서로 선정되었다면 모를까, 우수 학술도서는 될 수 없다.
서울대 생명공학부 최재천 교수와 그 제자인 김태원(박사과정)은 이 책을 번역했을  뿐
번역자들이 이 책의 연구 및 집필에 어떠한 학문적 기여를 한 바는 없기 때문이다.)

한국어판 서문
옮긴이 서문
서문
1. 노화의 패러독스
2. 나이 부풀리기와 생명의 한계
3. 노화도 시대에 따라 변해왔나
4. 노화는 유전되는가
5. 노화는 왜 일어나는가
6. 생명 활동 속도
7. 진화로 풀어보는 노화
8. 노화를 유발하는 과정
9. 생식 노화, 완경 그리고 건강
10. 노화 늦추기와 수명 연장 : 치료와 예측

찾아보기



p 287

실험실 설치류에게 먹이의 양을 제한하면 노화를 늦출 수 있다는 사실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사실 먹이 제한은 실험실 설치류의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입증된 유일한 방법이다. 왜 먹이 제한이 이러한 효과를 나타내는지, 또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 방식이 인간에게도 비슷한 효과를 나타내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아는 사람이 없다. 

p 298 

음식 제한이 인간에게 노화 방지 처방이 될 수 없다고 믿는 사람들은 낮은 BMI와 관련하여 사망률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증가하는 역학 연구 결과를 지적하고, 또 평균 미국인이 먹는 것의 60%도 안 되는 끼니로 사는 가난한 나라 사람들이 매우 많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들 중 일부는 멀리 떨어진 파푸아뉴기니에 사는 내 친구처럼 과일과 채소가 풍부하고 동물 지방이 적은 이른바 건강식을 한다. 물론 그들은 결코 오래 살지 못한다. 오히려 그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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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채식주의자 통계

http://en.wikipedia.org/wiki/Vegetarianism_by_country


Vegetarianism by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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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etarian restaurant buffet, Taipei, Taiwan.

Around the world, vegetarianism is viewed in different lights. In some areas, there is cultural and even legal support, such as in India and the United Kingdom, where food labelling is in place which can make it easier for vegetarians to identify foods compatible with their diets.[1] The results of a recent International survey suggest the definitions of vegetarianism vary from nation to nation. Vegetarians in some nations consume more animal products than those in other nation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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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 Asia


[edit] China


In China, although full vegetarianism is a fairly rare practice, vegetarianism has been around since at least the 7th century and has been practised by devout Buddhists. In recent years, it has seen a new resurgence in the cities as the emerging middle class in China pay attention to issues of health and diet.[3] In 2010, Prime Minister Wen Jiabao (溫家寶總理) proposed a nationwide campaign of “one day of vegetarianism every week” (每週一素), mainly as part of a broader environmental platform.[4]


[edit] Republic of China (Taiwan)


In Taiwan, 1.7 million people, or 10% of the population of Taiwan, follows a vegetarian diet at least some of the time.[5][6] There are more than 6,000 vegetarian eating establishments in Taiwan.[7] Food labelling laws for vegetarian food are the world’s strictest, because around 2 million Taiwanese use vegetarian food.[8] A popular movement of “one day vegetarian every week” has been advocated on a national level,[9] and on a local level, even government bodies are involved, such as the Taipei City Board of Education.[10]


[edit] India





Vegetarian mark: Mandatory labeling in India to distinguish vegetarian products (left) from non-vegetarian ones (right)

In India, vegetarianism is usually synonymous with lacto vegetarianism. Most restaurants in India clearly distinguish and market themselves as being either “non-vegetarian”, “vegetarian”, or “pure vegetarian”. Vegetarian restaurants abound, usually, many vegetarian (Shakahari: plant-eater, in Sanskrit) options are available. Animal-based ingredients (other than milk and honey) such as lard, gelatin, and meat stock are not used in the traditional cuisine.


According to the 2006 Hindu-CNN-IBN State of the Nation Survey,[11] 31% of Indians are vegetarians, while another 9% consumes eggs. Among the various communities, vegetarianism was most common among Jain community and then Brahmins at 55%, and less frequent among Muslims (3%) and residents of coastal states. Other surveys cited by FAO[12] and USDA[13][14] estimate 20%–42% of the Indian population as being vegetarian. These surveys indicate that even Indians who do eat meat, do so infrequently, with less than 30% consuming it regularly, although the reasons are partially economical.[14]


India has devised a system of marking edible products made from only vegetarian ingredients, with a green dot in a green square. A mark of a brown dot in a brown square conveys that some animal-based ingredients were used.[15]


Recent growth in India’s organized retail has also been hit by some controversy, because some vegetarians are demanding meatless supermarkets.[16]


One of India’s largest publishers, S. Chand Group, was criticised for publishing a health textbook aimed at 11 and 12 year olds, entitled “New Healthway”, which said that people who eat meat “easily cheat, lie, forget promises and commit sex crimes”. In a chapter “full of inaccuracies”, it described Eskimos as “lazy, sluggish and short-lived” because of their diet being based on meat. Academics commented that publication of material like this is a major problem for children, but that the Indian government has declined to act because it regards selection of textbooks as the schools’ own choice.[17]


[edit] Oceania


[edit] Australia


In Australia, some manufacturers who target the vegetarian market will label their foods with the statement “suitable for vegetarians”; however, for foods intended for export to the UK, this labelling can be inconsistent because flavourings in ingredients lists do not need to specify if they come from animal origin. As such, natural flavour could be derived from either plant or animal sources.


Animal rights organisations such as Animal Liberation promote vegan and vegetarian diets. “Vegetarian Week” runs from 01 – 7 October every year,[18] and food companies are taking advantage of the growing number of vegetarians by producing meat-free alternatives of popular dishes, including sausages and mash and Spaghetti Bolognese.[19]


According to a 2010 Newspoll Survey, 5% of Australians say they are vegetarians with 2% of them actually eating a vegetarian diet.[20]


Another 2000 Newspoll survey (commissioned by Sanitarium) shows 44% of Australians report eating at least one meat-free evening meal a week, while 18% said they prefer plant-based meals.


[edit] New Zealand


Similar to other Australasian countries such as Australia, in New Zealand the term vegetarian refers to individuals who eat no animal meat such as pork, chicken, and fish; but may still consume animal products such as milk and eggs. In contrast, the term vegan is used to describe those who do not eat any by-products of animals.[21] In 2002 New Zealand’s vegetarians made up a tiny minority, between 1-2% of the country’s 4.5 million people [22]


As New Zealand and Australia work together to form common food standards (as seen in the Food Standards Australia New Zealand (FSANZ) and the Australia New Zealand Food Standards Code), there is also a lot of ambiguity surrounding the “natural flavour” ingredients.[23]


[edit] Europe


The definition of vegetarianism throughout Europe is not uniform, creating the potential for products to be labelled inaccurately.[1]


[edit] Belgium


Since May 2009, Belgium has the first city in the world (Ghent) with a weekly “veggie day”.[24] More info about the veggieday here.


[edit] France


In October 2011, the European Vegetarian Union reported that the French government’s Décret 2011-1227 and associated Arrêté (September 30, 2011) effectively outlaws the serving of vegan meals at any public or private school in France. Similar decrees are proposed for kindergartens, hospitals, prisons and retirement homes.[25]


Studies in the 1990s showed that one million French (1.5% of the total population) called themselves vegetarians, although more recently this number has reportedly increased to 2%.[26]


[edit] Germany


According to Agriculture and Agri-Food Canada, Germany has over six million vegetarians.[27] A survey conducted by Institut Produkt und Markt, found that 9% of the population (7,380,000 people) are vegetarian,[28] which the Italian research institute Eurispes reports as the second highest rate of vegetarianism in the European Union (after Italy).[29]


[edit] Italy


The Italian research institute Eurispes reports that according to the European Vegetarian Union, Italy has over six million vegetarians and the highest rate of vegetarianism in the European Union, at 10% of the population.[29]


[edit] Netherlands


Vegetarianism is fairly common in the Netherlands. A study has shown that the number of vegetarians out of a population of nearly 16.5 million people increased from 560,000 in 2004 to 720,000 in 2006.[30][31] It is estimated that 4.5% of the Dutch population don’t eat meat.[32][33] The number of part-time vegetarians grew rapidly as well: around 3.5 million Dutch citizens abstain from eating meat a few days a week.[31]


The sales of meat substitutes has an annual growth of around 25%, making it one of the fastest-growing markets in the Netherlands.[31] In supermarkets and stores, it is sometimes necessary to read the fine print on products in order to make sure that there are no animal-originated ingredients. Increasingly, however, vegetarian products are labeled with the international “V-label,” overseen by the Dutch vegetarian association Vegetarisch Keurmerk.[34]


Veganism is uncommon in the Netherlands: the Dutch Association for Veganism estimates that there are approximately 16,000 vegans in the Netherlands, or around 0.1% of the Dutch population.[35]


[edit] Portugal


The Vegetarian Society of Portugal was founded c. 1908 by Amílcar de Sousa.[36] In 2007, the number of vegetarians in Portugal was estimated at 30,000, which equates to less than 0.3% of the population.[37]


[edit] Spain


In Spain, vegetarian restaurants and stores are rare.[38] Some Spanish vegetarians argue that this situation is due to the fact that the Franco Regime strongly discouraged vegetarianism, which it associated with the political left. It was not until 1975 that doctors were allowed to discuss the health benefits of vegetarianism and vegetarian restaurants were permitted to do business again.[39]


[edit] Sweden


In Sweden, vegetarian most often means lacto-ovo vegetarian. Most but not all restaurants offer at least one lacto-ovo vegetarian dish.


[edit] Switzerland


According to Agriculture and Agri-Food Canada, Switzerland has the second highest rate of vegetarianism in the European Union (even though Switzerland is not in the EU, it was most likely included with the other EU countries for this study).[27] Older governmental data from 1997 suggest that 2.3% of the population never eat meat and the observed trend seemed to point towards less meat consumption.[40] Newer studies suggest that the percentage of vegetarians has risen to 5% by 2007.[40]


[edit] United Kingdom


In the United Kingdom, increasing numbers of people have adopted a vegetarian diet since the end of World War II.[41] The Food Standards Agency Public Attitudes to Food survey 2009 reported that 3% of respondents were found to be “completely vegetarian”, with an additional 5% “partly vegetarian (don’t eat some types of fish or meat)”.[42] Some independent market studies suggest that vegetarians constitute 7% to 11% of the UK adult population (4 million people).[43][44][45]As of 2003, the Vegetarian Society estimates that there are between three and four million vegetarians in the UK.[46] There are twice as many vegetarian women as men.[45] Despite the clear classification by the Vegetarian Society, some people in the UK wrongly identify as vegetarians while still eating fish, either for health reasons, or because of differing ethical perspectives on vegetarianism, while others use the term “flexitarian” or part-vegetarian.[41] As of 2009, people in the UK are now also being identified with the labels “meat-avoiders” and “meat-reducers” by marketeers, denoting people who do not self-identify as vegetarians, but are reducing or avoiding meat for reasons of health or climate change impacts, with one survey identifying 23% of the population as “meat-reducers”, and 10% as “meat-avoiders”, although the same survey indicated the “vast majority” in the UK still eat meat, with one-in-five liking to eat meat every day.[41] According to Agriculture and Agri-Food Canada, the UK has the third highest rate of vegetarianism in the European Union.[27]


“Vegetarian” and “vegan” are not terms defined in law at either a UK or European level. Nonetheless, foods labelled as suitable for vegetarians or vegans are subject to provisions within the Trades Descriptions Act 1968.[47] The Food Standards Agency issues guidance on the labelling of foods as suitable for vegetarians:



The term ‘vegetarian’ should not be applied to foods that are, or are made from or with the aid of, products derived from animals that have died, have been slaughtered, or animals that die as a result of being eaten. Animals means farmed, wild or domestic animals, including for example, livestock poultry, game, fish, shellfish, crustaceans, amphibians, tunicates, echinoderms, molluscs, and insects.

—Food Standards Agency[48]

In addition to voluntary labelling, the Vegetarian Society operates a scheme whereby foods that meet its criteria can be labelled “Vegetarian Society approved”.[49] Under this scheme, a product is vegetarian if it is free of meat, fowl, fish, shellfish, meat or bone stock, animal or carcass fats, gelatin, aspic, or any other ingredient resulting from slaughter, such as rennet.[50] Cheese is often labelled as well, making it possible to identify cheeses that have been made with rennet derived from non-animal sources. Many hard cheeses in continental Europe contain rennet derived from animal sources.[51]


[edit] The Americas


[edit] Brazil


In 2004, Marly Winckler, President of the Brazilian Vegetarian Society claimed that 5% of the population is vegetarian.[52] According to a 2012 survey undertaken by the Brazilian Institute of Public Opinion and Statistics, 8% of the population, that is, 15.2 million people, identified themselves as vegetarian. The city of São Paulo has the most vegetarians in absolute terms (792,120 people), while Fortaleza has the highest percentage, at 14% of the total population.[53]


The main reason cited is concern for animal rights. Marly Winckler claims that the central reasons for the deforestation of the Amazon are expansive livestock raising (mainly cattle) and soybean crops, most of it for use as an animal feeding, and a minor percentage for edible oil processing (being direct human consumption for use as food nearly negligible),[54] claims that are widely known to have a basis.[55][56][57][58]


As in Canada, vegetarianismo (Portuguese pronunciation: [veʒiˌtaɾjɐ̃ˈnizmu]) is usually synonymous with lacto-ovo-vegetarianism and vegetarians are sometimes wrongly assumed to be pescetarians and/or pollotarians who tolerate the flesh of fish or poultry, respectively. Nevertheless, veganism, and freeganism, are very common among Brazilian anarchists, punks and members of other groups in the counterculture and/or left-wing movements. Other beliefs generally associated with Brazilian vegetarians are Eastern philosophies and religions, New Age and Spiritism, while it is also commonly said to be related to the emo and indie youth subcultures as influence from the local punks. Brazilian vegetarians reportedly tend to be urban, of middle or upper class[52] and live in the Central-Southern half of the country. Since the 1990s, and specially over the 2000s, several vegetarian and vegan restaurants appeared in the metropolitan regions of São Paulo, Porto Alegre, Curitiba and Rio de Janeiro.[59]


[edit] Canada


In Canada, vegetarianism is usually synonymous with ovo-lacto vegetarianism. However, vegetarians are sometimes wrongly assumed to be pescetarians or pollotarians. Approximately 4.0% of adults are vegetarians as of 2003.[60]


[edit] United States


Vegetarianism was endorsed in the United States in 1838 by the American Health Convention. In 1971, 1 percent of U.S. citizens described themselves as vegetarians. A 2013 Public Policy Polling survey found 13% of Americans identify as vegetarian (6%) or vegan (7%).[61] A 2012 Gallup poll found 5% of Americans identify as vegetarian and 2% as vegan.[62] A 2008 Harris Interactive poll found that 10% of adults “largely follow a vegetarian-inclined diet,” with 3.2% following a vegetarian diet and 0.5% identifying as vegans.[63] A 2000 Zogby Poll found that 2.5% of respondents reported not eating meat, poultry, or fish; while 4.5 percent reported not eating meat.[64]


Many children [in the United States] whose parents follow vegetarian diets follow them because of religious or ethical beliefs, for animal rights, or for the environment or other reasons.[65] In the government’s first estimate[66] of how many children avoid meat, the number is about 1 in 200.[67][68] Also, the CDC survey included children ages 0 to 17 years. Possibly, older children are more likely to follow a vegetarian diet, so differences in age could explain some of the difference in results between the surveys.[65]


U.S. vegetarian food sales (meat replacements such as soy milk and textured vegetable protein) doubled between 1998 and 2003, reaching $1.6 billion in 2003.[69]


By U.S. law, food packaging is regulated by the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and generally must be labeled with a list of all its ingredients.[70][71] However, there are exceptions. For example, certain trace ingredients that are “ingredients of ingredients” do not need to be listed.[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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