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lobal Food Security Index 세계 식량안보지수
http://foodsecurityindex.eiu.com/
식량안보 지수 美 1위·덴마크 2위, 한국은?
디지털뉴스팀
경향신문 입력 : 2013-04-22 11:51:27ㅣ수정 : 2013-04-22 11:51:27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4221151271&code=920100
한국의 ‘식량안보’ 수준이 세계 21위로 평가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2일 경제정보평가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최근 발간한 2012년도 세계 식량안보지수(GFSI)에서 한국은 77.8점으로 총 105개 국가 중 21위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식량안보지수는 각국의 식량 공급능력과 영양학적 품질, 식품안전 등을 종합 평가한 수치다.
미국이 89.5점으로 1위에 올랐으며 덴마크(88.1), 노르웨이(88.0), 프랑스(86.8), 네덜란드(86.7) 등 서구 선진국들이 뒤를 이어 2~5위에 올랐다. 반대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콩고(18.4), 차드(20.2), 부룬디(22.9), 아이티(24.5), 마다가스카르(26.3) 등이 최하위권을 이뤘다. 콩고는 하루 1인당 식량공급량이 1605㎉로 성인 권장 수준의 43%였다.
아시아에서는 일본(80.7)이 16위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한국이었으며 북한은 분석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은 62.8점으로 38위, 인도는 45점으로 66위를 각각 기록했다. 세부지표별로 보면 한국은 식량 공급능력에서 12위를 차지해 부담능력(23위)이나 식품 품질·안전(23위) 순위보다 높았다. 공급능력 중 농업 연구개발(R&D) 공공지출(100점)과 미량 영양소 공급능력(80.9점)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식품 품질에 포함되는 음식섭취의 다양성은 55점으로 세계 1위인 네덜란드보다 21점이 뒤진 41위로 처졌다. 식품안전 면에서도 32위를 기록해 다른 부문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평균 식량공급량은 1인당 하루 3074㎉로 37위였으며 정치 안정에 대한 위험(55.6점)도 36위에 그쳤다.
한국의 전체 곡물자급률은 1990년 43.1%에서 2011년 22.6%로 연평균 3.03%씩 지속적으로 떨어졌다. 쌀 자급률은 1990년 이후 2010년까지 100%의 자급률을 유지해오다가 2011년 83.0%로 크게 떨어졌으며 보리 22.5%, 두류 6.4%, 밀 6.6%, 옥수수 0.8% 등 주요 곡물의 자급률도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