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북한사무소 대표 “북한 기근 사실무근”
연합뉴스 2013/05/15 00:59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3/05/15/0200000000AKR20130515002100072.HTML?input=1179m
(평양 이타르타스=연합뉴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북한 사무소 대표인 벨라이 데르자 가가는 14일(현지시간) 북한 기근과 관련한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과 인터뷰에서 “북한의 식량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북한 전역에서 작황을 관찰 중인 유엔식량농업기구 직원들은 기근의 징후를 포착하지 못했다”면서 “(현재까지) 기근은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한 외신의 북한 식량 상황 관련 보도에 대해 “믿을만한 정보에 근거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북한의 올해 식량 부족이 50만t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 가운데 30만t은 수입물량으로, 나머지 20만t은 인도적 지원 물량으로 메울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