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검사기관 관리 엉망, 15% 신뢰도 떨어져
출처 : 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 입력 : 2013.05.23 09:45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3052309424881800&outlink=1
국내 유전자 검사기관의 15% 정도는 평가 결과를 믿기 어려운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을 통해 ’2012년도 유전자검사기관별 유전자검사 정확도평가’를 진행한 결과 총 117개 기관 중 85.5%인 100개 기관이 A등급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B등급은 10개(8.5%), C등급은 7개(6.0%)로 신뢰도가 다소 떨어지는 기관이 14.5%로 조사됐다.
복지부는 검사실 운영, 분자유전, 세포유전 등 3개 분야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벤처기업 등 비의료기관보다는 의료기관에서 운영하는 유전자검사기관이 품질관리가 우수했다.
전년도와 비교할 때 의료기관은 A등급 비율이 90.4%에서 94.2%로 올라간 반면 비의료기관은 70.4%에서 61.3%로 떨어졌다.
또 디엔에이링크 (11,700원 150 1.3%),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연구실, 진산부인과 의원은 평가를 거부했고 마크로젠 (36,850원 150 -0.4%)은 준비부족으로 평가를 유보했다. 테라젠이텍스 (8,780원 40 -0.5%)의 경우 평가 불가로 판정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평가 거부 기관 등은 국민 건강권 보호 차원에서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현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위법사실이 드러나면 행정처분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등급기관 명단/자료제공=보건복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