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은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 1인당 41.1kg(쇠고기 8.8kg, 돼지고기 19.1kg, 닭고기 10.7kg, 오리 2.5kg)의 고기와 62.8kg의 우유를 소비하였다.우리나라의 1인당 육류소비량은 지난 1970년만 하더라도 5.2kg에 불과했으나, 지난 40년 동안 1인당 고기 소비량이 무려 8배나 늘어났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업 분야에서 축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말 40.2%(17조4천7백억 원)에 이르렀다.
1980년엔 99만8천 농가에서 138만 마리의 한우와 육우를 사육했으며, 22만 농가에서 19만4천 마리의 젖소를 길렀다. 또한 50만3천 가구에서 176만1천 마리의 돼지를 사육했으며, 69만2천 농가에서 3천9백23만 마리의 닭을 길렀다. 그런데 2010년 말 17만 2천여 농가에서 295만 마리의 한우와 육우를 사육하고 있으며, 6300여 농가에서 42만 9천 마리의 젖소를 기르고 있다. 돼지와 닭은 농장의 규모가 더욱 커져서 7300여 농가에서 988만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으며, 3200여 농가에서 1억 3천9백만 마리의 닭을 기르고 있다. 지난 30년 사이에 축산농가의 규모는 12배가량 줄어든 반면, 가축사육 규모는 4배 가량 늘어났다.
2010년 기준으로 축산육류의 77.6%, 우유의 65.4%를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 축산육류의 자급률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쇠고기 43.2%, 돼지고기 80.9%, 닭고기 79.7%에 이른다.
그러나 고기 소비량이 늘어난 것과 정반대로 축산농가의 숫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1990년 말 한․육우 62만266호, 젖소 3만3277호, 돼지 1만3348호, 닭 16만1357호) 소규모 농가에서 많은 수의 가축을 산업적으로 사육하고 있는 현대의 축산업 시스템에서 생산량을 최대화하고 비용을 최소화는 방법 중 하나로 동물용 성장호르몬을 사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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