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6 [월례포럼]기후변화와 건강 그리고 사회운동

코펜하겐 회의가 결렬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사회운동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또한 기후변화와 건강에 대한 연구 및 대응이 시급한 현실입니다. 이에 건강과대안에서 기후변화에 따라 대두된 건강이슈들과, 새로운 사회운동의 과제와 정세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 기후변화와 건강 – 황승식, 인하의대 사회의학교실

발제문 ; 기후변화와 건강.pdf

기후변화가 인류 건강에 미치는 영향들에 대해 개괄적으로 살펴본 논문인  WHO 의 Climate change and human health – risks and responses. Summary. 의 내용을 바탕으로 발제해 주셨습니다. (원문보기  Climate change and human health – risks and responses. Summary..pdf )  

기후변화는 국지적인 기온, 강수 폭염등의 변화와 사회인구학적 변화를 같이 초래하며 이들이 다양한 형태로 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증가하는 water-born dz, vector born dz 등과 오존으로 인한 호흡기질환, 폭염으로 인한 기온관련질환,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암, 재난으로 인한 정신적 외상 등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음을 개괄하고, 우리나라에서의 사례들과 그에 대한 대응들을 바탕으로 기후변화의 건강에의 영향을 연구하는데 있어 어떤 지점들이 중요할지 살펴보았습니다

2. 기후변화와 사회운동 – 장호종, 건강과대안 연구위원

발제문 ; 기후변화_건강과대안.doc
 
기후변화를 둘러싼 몇가지 쟁점들을 중심으로, 현재 사회운동진영의 지형을 살펴보았습니다. 대안으로 떠오르는 핵에너지에 대한 잘못 알려진 믿음들을 비판하고, 배출권시장을 둘러싼 시장론이냐 규제론이냐, 국제적, 정부적 차원에서의 컨센서스 형성이 실패로 돌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대중운동이냐 개인적 해결책이냐, 경제위기하의 노동운동과 환경운동이 대척하는것인가 등 논의되고 있는 쟁점들에 대한 정세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 기후변화와 건강이라는 주제로 어떤 연구들을 진행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기후변화를 포함하는 큰 개념의 재난대응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  기후변화에 영향을 받는 2억6천만 인구중의 98%가 개도국의 인구라는 점에서 보듯,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도 기존 불평등을 악화시키는 방식으로 개인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기후정의와 건강정의를 묶어서 연구해보자는 의견 , 양적연구와 함께 질적연구(기후변화에 더 취약한 계층에 대한 심층취재 등의 형식으로)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의견 등이 나왔습니다.

이런 논의들을 바탕으로 [기후변화와 건강] 세미나팀이 꾸려질 예정입니다. 포럼에 참여하신 분들 이외에도 관심있는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문의 건강과대안 chsc@chs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