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와건강팀 회의결과
일시 및 장소 : 2012. 5. 9. 건강과대안 사무실
참석: 문현아, 강병수, 강나영, 박주영, 이상윤
참관: 여경(여성민우회 여성건강팀)
<논의안건>
- 여성민우회의 여경샘께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산부인과프로젝트’에 대해 간략히 말씀해주셨습니다. 산부인과 검진에 임하는 ‘수검자’로서의 여성, 소비자주권을 갖는 여성, 환자로서 알 권리를 갖는 여성, 서비스 이용자로서의 여성에 대해 다각적인 고민을 하고 있다 합니다. 현재 설문조사를 위한 설문지 검토중이며 곧 4월에 진행된 좌담회 결과를 공유해주기로 하셨습니다.
- 강나영 선생님이 <출산및폐경의 의료화>에 대해 발제/공유했습니다.
- 여성에게 닥치는 다이어트/비만은 사회적 문제입니다. 그리고 비만은 식품산업과도 연관된 문제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복지부에서 종종 언급되는 비만세에 대한 입장을 어떻게 가져갈지 논의될 필요가 있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인종/계급/가족/여성/아동의 차원에서 논의거리가 많은 주제입니다. 더불어, 다이어트/과체중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강요된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 성형문제를 언급할 때는 여성의 외모에 대한 사회적 압력을 반드시 제기해야 합니다. 정치/노동/사회/문화자본/미디어에 대한 접근이 필요한 주제입니다. 성형외과의 경우 의료광고가 크게 증가했고 인터넷언론에서도 성형에 대한 광고가 주를 이룹니다. ‘뷰티벨트beauty belt’ 및 성형관광협회는 관광산업과 연계되는 의료상품화 흐름입니다. 개인/여성의 욕망/기술과학/의료서비스와 연계된 일련의 흐름을 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 비급여 서비스는 흔히 특진비, 병실료, 초음파, MRI, CT 등과 수술재료가 해당됩니다. 산부인과의 경우, 저출산으로 인한 환자감소를 1인당의료비 증가(비급여부담)로 상쇄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질 성형, 피부, 다이어트(출산 후)등 산부인과에서의 비급여 서비스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박주영 선생이 <젠더관점과 의료서비스의 질>에 대해 발제/공유했습니다. 이 내용을 젠더와건강팀 활동내용의 준거로 삼을 수 있겠다고 논의되었습니다.
- 의료서비스에서의 성차와 영향, 의료서비스 공급의 질: 접근성/여성친화적 의료를 주제로 논의하되, 아래 주제들을 앞으로 더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1. gender-specific medicine(저널)의 최근추세와 연구동향과 이에 대한 비판글
2. 외국의 의료인교육(의무)프로그램
3. 자궁경부암 백신/불임기술/성형,다이어트/비만세 등
4. 의료처방과 임상결정에서 드러나는 남녀성차 통계
- 다음 회의 준비는 아래와 같이 합니다.
박주영 선생이 <이브의 몸>을 정리하여 gender-specific medicine의 핵심내용을 정리하고, 이상윤 선생이 이러한 관점을 비판하는 글을 정리하여 공유합니다.
- 다음 회의는 6월 1일(금요일) 저녁7시로 하며, 강나영 선생님은 논문준비로 한회 불참하신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