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와건강팀 회의결과
일시 및 장소: 2021년 7월 16일(월), 건강과대안 사무실
참가: 강병수, 이상윤, 박은지, 문현아, 강나영, 박주영
1. 미용/성형수술과 건강?(발제: 문현아)
- 성형수술(의료로서)에 대한 환자-의사간 정보불평등, 정보제공이 된다해도 부작용에 대해서는 최소화되거나 효과에 대해 과장됨. 실제로 필요한 것은 supportive information.
- 의학적 원칙상 수술은 최대한 하지 않는 것이 원칙임(적응증이 아닌경우에는) 부작용이 심하므로. 생명연장, 기능회복 등을 위해서는 수술을 할수도 있음.
- 성형수술은 현재 재건, 재활을 중시하는 수술이 아님. 실제로 손가락접합술 등은 현재 성형외과에서 시행하지 못함. 하지 않으려 함. (상업적이지 않으므로)
- 성형수술은 가장 medicalization이 집약된 형태. 인간의 비인간화, 자본을 통해 완벽함을 추구하는 과정. 더불어, 광고, 상업화 등 미디어와의 결합으로 강화되고 있음.
- 성형외과와 대부사업이 연결되는 형태도 많음.
- 미용성형수술의 경우 남성은 아직은 심하지는 않음. 또한 수술에서도 성별에 따라 다르게 접근됨. 남성은 ‘확대’수술이 많음.
- 건강과 미용의 경계는 어디인가? 이 둘은 동일한 개념인가?
- 외과-성형외과의 차이는 무엇인가? 유방암환자 유방재건수술은 성형인가, 재건인가?
- 성형수술에 대한 우리의 대안은 무엇인가? 대안으로서 무엇을 할 것인가? 욕망에 대한 탐구(부추겨지는 욕망, 자발적인 욕망)를 기초로 하되, 그러나 이미 성형한 여성들을 비난하지 않는 방식으로 가야 함.
- 현재 상업적 행태에 대한 규제시도: 규제를 하는 것이 어느정도까지 효과가 있을까?
- 청소년 대상의 기초 교육(자존감 제고) 및 기업대상 중재(외모스펙 제외 등)이 논의가능.
- 성형수술-의료와 관련된 세미나를 하반기 주요활동으로 제안함. 성형이 워낙 범주가 크므로, 초점을 맞춰 주제를 선별하는 작업이 필요함.
- 각자 서로 개별적으로 초점을 맞추어서 리뷰를 진행하고, 이후 집중해서 같이 다룰 주제를 토론하여 선정함.
- 기술진보, 수술자체의 진보성을 볼 때 신체변형에 대한 근본적 비판보다는 자본의 개입, 상업화 논리, 미디어의 획일성 등이 논의되어야 할 것임.
2. 젠더적 관점에서 본 비만과 운동(발제: 박은지)
- 여성의 근육운동이 갖는 중요성
- 여성들이 신체활동을 잘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성폭력 등 일상적인 폭력에 노출되기 때문? 여성들의 외부활동을 장려하기보다 편의적(?)방식이 우선됨(운동을 권유하기보다 CCTV를 더 많이 설치하는 방식)
- 욕망에 대한 성취과정이 단기적 성과중심임. 장기적으로 노력에 의해 주체가 성취하는 것이 아님. 가능한 빨리 성취하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짐.
- [여성의 건강, 여성의 운동에 대한 정보를 퍼뜨리기 위한]정보운동의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을까?
3. 이후 미용성형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진행하기로 함.
- 강병수, 이상윤: 의학적 측면에서 본 미용, 성형
- 강나영: 사회적 압력과 미디어에 의한 미용성형
- 박은지: ‘성형’ ‘운동’으로 공통적으로 검색되는 연구들 리뷰
- 박주영: 보험제도, 의료제도와 미용성형, 한국을 비롯한 유럽등 다른국가의 미용성형현황
- 자료는 드롭박스와 다음클라우드 두 개 모두 폴더가 열렸는데, 다음클라우드로 통합해서 자료를 공유하도록 함.
4. 다음 회의
8월7일(화요일) 저녁7시: 강나영, 박주영 발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