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불평등 완화와 헬스리터러시 증진이라는 두 측면에서 볼 때 건강의 사회적 결정요인에 대한 고등학생 교육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지역사회 진로체험학습기관과 연계하여 청소년 몸, 생명, 사회 인문학 강좌를 마련해 진행했습니다.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좌는 강좌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형식 측면에서 많은 고민과 시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강연이었습니다.
참여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게 진행되어, 향후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와 같은 대중강좌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좌 후 학생들이 제출했던 한 줄 소감 중 몇 개를 추려 소개합니다.
- “지구촌 아이들”의 죽음을 막기 위해서는 사회적인 제도나 장치가 필요하다
- 여러사회적 이슈와 내가 외면해왔던 여러 불공평함을 인식할 수 있었다
- 단순히 보이는 질병의 원인뿐만 아니라 구조적 문제에 따른 근본적 원인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 이 강의를 통해서 서양 중심의 사고방식을 탈피할 수있었으며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는 경험이 되었다
- 마지막 구절인 “생명인가 아니면 이윤인가?”가 매우 인상에 깊었다. 강의를 들으면서 내 눈앞에서 모든 것이 다 기업들의 이윤을 인해 만들어 진 것인데 그 것이 우리들 해롭게 한다는 사실을 참담하게 느낀 것 같다
- 기업의 이윤추구가 인간에게 해를 끼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 우리의 건강 문제가 단지 우리 때문이 아니라 사회적 환경적 요인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재미있었어요
- 나를 아프게 하는 것에 대한 이면을 파악하고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