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의학자들의 체계적 문헌 고찰 결과 혹은 리뷰 논문 결과조차 액면 그대로 받아들지 말고 의심하는 게 좋을 거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첨부 파일 참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인공감미료가 함유된 음료’의 건강 효과에 대해 리뷰한 논문들을 재분석한 결과, 관련 회사가 연구비를 댄 연구는 독립적 연구비로 리뷰한 연구에 비해 17배나 더 긍정적인 결과를 냈다.
아이러니컬한 것은 설탕음료 회사나 물 회사 등 경쟁회사가 펀딩한 연구는 모두 부정적인 결론을 냈다는 것.
더 문제는 관련 리뷰 논문의 42%가 어떤 펀딩에 의해 연구를 했는지 아예 밝히지 않았다는 사실.
저자들은 영양학계의 ‘이해관계 상충 혹은 충돌’ 경향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주장.
과학/의학계의 연구 결과를 의심의 눈초리로 볼 수밖에 없는 건 일반 대중이 과학/의학에 무지하거나 신경증이 있어서가 아니라, 과학/의학계가 대중의 신뢰를 잃을 만한 일들을 하기 때문.
“Relationship between Research Outcomes and Risk of Bias, Study Sponsorship, and Author Financial Conflicts of Interest in Reviews of the Effects of Artificially Sweetened Beverages on Weight Outcomes: A Systematic Review of Revi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