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논쟁)을 촉발시키고 참여를 활성화해야 캠페인이 성공한다.
미국의 한 작은 도시 매릴랜드주 하워드 카운티의 “가당음료 줄이기 캠페인(Unsweetened campaign)” 성공 사례 분석 결과.
미국의사협회 내과학저널(JAMA Intern Med) 최근호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캠페인의 결과 이 작은 도시에서는 2013년1월부터 2015년 12월 사이에 탄산음료는 20%, 과일주스는 15% 판매 감소가 있었다고.(원문은 아래 링크 참조)
시 정부의 일관된 정책, 지역사회의 적극적 참여, 전문가(소아과 의사들을 비롯한 의사)들의 지원, 3박자가 잘 갖춰진 캠페인의 전형.
시 정부는 조례를 제정해서 공공 시설에서 건강한 음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일관된 정책을 추진하고, 지역사회는 활발할 토론, 창의적인 광고,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캠페인으로 참여, 의사들은 가당음료의 나쁜점을 진료실에서 교육함.
캠페인 재정을 지원했던 비영리재단 관계자는 핵심적인 성공요인으로 학교에서 탄산음료나 과일주스를 쉽게 사지 못하도록 만들고, 공공 시설 자판기에서 탄산음료나 과일주스를 없앤 정책을 지적.
이러한 정책은 만만치 않은 반론을 불러일으켰으나, 반론이 있음으로 해서 지역사회 전체가 이에 대한 토론(논쟁)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그로 인해 가당음료의 문제점이 더욱 공론화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지역사회 건강증진 전략을 고민하는 이들이라면 한번 깊게 들여다봐야할 사례 중 하나.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