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대안 2018년 활동을 담은 연간보고서입니다.

건강과대안은 2018년 한 해 동안 4차 산업혁명 등 과학기술 변화가 의료/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과 더불어, 대안적 과학기술 활용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갔습니다.
세계적 현상인 페미니즘 및 젠더 이슈 재활성화에 발맞춰 여성의 성 건강 및 재생산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연구와 활동을 했습니다.
더불어 의료, 젠더, 노동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드러나는 모순의 영역인 간호 노동을 비판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재구성하려는 노력을 진행했습니다.
전 지구적으로 점차 심각해지는 비전염성질환 유행의 매개자로 지목되고 있는 식품 및 음료기업 문제를 드러내고자 먹거리 정의와 관련된 연구와 활동의 폭을 넓혀갔습니다.
날로 상업화되어 가고 있는 의료 현실을 바꾸기 위해 의료서비스 생산 구조를 보다 사회화하고 공공화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과 실천도 이어나갔습니다.
특히 제주도 영리병원 폐지를 위한 연대활동에 함께 하였습니다.
일부 연구자나 전문가에 의존하는 방식이 아니라 시민 역량 강화와 참여로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을 모색해야 한다는 관점으로 시민 임파워먼트를 위한 강의와 토론 활동을 지속했습니다.
연구공동체 건강과대안은 공부와 실천을 결합하려는 회원 및 후원회원 한 명 한 명의 참여와 격려로 만들어지는 ‘공동체’입니다.
2018년에 어려운 여건에도 열정적으로 활동해 주시는 상근 연구원님들, 자신의 분야에서 목소리를 내주신 회원님들, 건강과대안을 믿고 묵묵히 지원해주시는 회원님들, 그리고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2019년에도 후원과 격려,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연구공동체 건강과대안 대표 김 주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