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기감] 가축에게 투여하는 항생제와 성장호르몬

가축에게 투여하는 항생제와 성호르몬


-미국에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사람에게 투여하는 항생제의 양은 연간 300만 파운드에 달한다
-미국에서 질병 치료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가축에게 투여하는 항생제의 양은 연간 2천460만 파운드에 달한다

-육류 생산을 위해 미국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항생제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정기적으로 제라놀(Zeranol), 트렌볼론 아세테이트(trenbolone acetate),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에스트라디올(estradiol) 같은 성호르몬을 동물들에게 투여하고 있다. 보디빌딩이나 역도를 하는 사람들이 몸을 우람하게 보이기 위해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복용하기도 하는 이러한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가축의 체중을 불리기 위해 투입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미국 목축업자의 90%이상, 대형 목장은 100% 성호르몬을 투입하고 있다고 보면 정확하다. 

약물 중독된 소가 생산하는 우유


우유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BGH(bovine growth hormone:소 성장 호르몬)을 사용하는 일이 종종 있었다. 이 호르몬은 몬샌토 사가 유전자 수정 호르몬인 rBGH(recombinant bovine growth hormone)에 파실락(Posilac)이란 상표를 붙여 판매하기 전까지는 너무 비싸서 널리 사용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미국 목장에서 사육하는 젖소의 4분의1정도에 이 유전자 변형 호르몬을 주사하고 있다.

rBGH가 우유 증산과 관련이 있느냐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몬샌토 사의 유전자 변형 호르몬을 rBGH를 주사한 소에서 짠 우유에는 정상적인 소에서 짠 우유보다 IGF-1(인슐린과 유사한 성장요소)이 무려 2배에서 10배가량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60대 이상의 남서으로서 IGF-1 수치가 높은 사람의 전립선암 발생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의 8배에 달한다는 점에서 이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그뿐만 아니라 폐경기 전 여성의 혈액에 IGF-1이 극히 소량만 증가해도 유방암 발생률이 무려 7배나 높아진다.

몬샌토 사로부터 연구를 의뢰받은 컨설턴트들은 IGF-1을 주사한 젖소가 생산하는 우유는 소독과정을 거치면서 IGF-1이 파괴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주장한다. 그와는 정반대로, 미 식품의약국 연구원들은 소독과정을 거치더라고 IGF-1이 파괴되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Teitel, Martin, and Wilson, Kimberly, Genetically Engineered Food: Changing the Nature of Nature(Rochester, VT: Park Street Press, 1999),p.56
Juskevich, J. , et al. , “Bovine Growth Hormone:Human Food Safety Eval!uation” Science 249(1990):875~884 


사료에 항생제와 호르몬제, 약품과 방부제를 섞는다.


-역사적으로 농부들은 동물을 가급적 그것들과 잘 어울리는 환경에 풀어놓고, 포식자나 급격한 기후 변화, 가뭄이나 기아로부터 보호해주는 것을 당연히 왔다. 하지만 집중적인 공장식 낙농법이 도래한 이래 너무나 많은 것이 변했다. 현대식 테크놀러지는 목축업자들이 동물의 안전에 대해 오랫동안 가져왔던 생각을 바꾸어버렸다. 20세기 전반기에 시작된 그러한 변화는 전혀 자연적이지 않고, 그래서 욕망과 본능을 억누르는 환경에서 동물을 키우는 것을 가능케 했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이득마저 보게 한 것이다.
우리에 갇히는 동물의 밀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병들거나 사망하는 비율도 높아졌지만, 그에 못지않게 이윤도 증가해왔다. 즉, 공장식 사육장으로 인해 20%에 이르는 돼지와 닭이 일찍 죽어가고 있지만, 목축업자는 그러한 집중적인 낙농법으로 이윤을 늘려가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의 과밀도 사육 방식은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없는 것이다. 그러한 상황에 처한 동물들은 병에 걸려 일찍 폐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경제적인 과밀도 사육에서도 동물들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간들은 사료에 항생제와 호르몬제, 약품과 방부제를 섞는다. 거의 모든 동물이 병에 걸리고 그 중 상당수가 일찍 죽지만, 그 시스템으로 인해 전체적인 경제적 효율성은 극대화된다. 


닭은 매우 사회성이 높은 동물이다.


어떠한 자연조건 속에서도, 집안 뜰이 되었든 들판이 되었든, 닭들은 ‘페킹 오더 (peking order:오리들의 질서)’라 불리는 사회체계를 구성한다. 모든 닭은 음식을 매개로 철두철미하게 상급 닭들에게는 복종하고 하급 닭들에게는 유세를 부린다.그 만큼 사회질서는 닭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뉴 사이언티스트>지에 게재된 논문들에 따르면, 각각의 닭은 다른 닭들을 모두 개별적으로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닭의 위치까지 파악하고 있을 정도로-최고 90마리까지 구성된 무리 중에서-안정된 페킹 오더를 유지할 수 있다.
(Duncan, I. , “Can the Psychologist Measure Stress?” New Scientist, October 18, 1973)
하지만 무리가 90마리를 넘기면 질서가 지켜지지 않는다고 한다. 고기만을 얻기 위해 양계장에 밀어넣은 닭들은 90마리 상한선을 훨씬 넘어서는 것이 보통이다. 3000마리 혹은 그 이상의 ‘구이용’닭들이 계사 내부를 빽빽이 채우고 있는 형편이다. 한편, 알을 낳는 닭도 형편은 마찬가지다. 비좁은 우리 안에 하도 많은 수가 갇혀 있다보니 날개 한쪽도 들어올릴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닭들이 평생 살아가기 위해 부여받은 공간은 서류함에 여러 마리를 우겨넣을 때 한 마리가 차지하는 공간보다 좁다. 


수입된 밀에서 나오는 살충제, 화학약품,표백제


우리나라에 수입된 밀은 재배 과정에서 대량 생산을 하기 때문에 화학비료, 살충제를 아낌없이 사용한 것이다. 또 운송과정에서도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포스트 하비스트(post harvest) 화학약품을 사용한다.
‘먹지마, 위험해’를 출판한 일본자손기금은 수입 밀가루를 검사한 결과 신경독성이 있는 두 종류의 살충제를 검출하였다.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서 사용한 포스트 하비스트 농약으로 살충제가 밀의 표면에 붙어있다고 했다. 또한 정부나 지방자치제의 연구기관에도 이 수입밀을 사용한 우동,메밀,과자, 스파게티 등에서도 유기인계 살충제를 검출했다. 이 살충제는 신경에 작용해 곤충을 죽이며, 사람에게도 약한 두통, 현기증,권태감,위화감,불안감,설사,복통,구토, 시력감퇴 등의 신경증상을 유발한다고 한다.
일본자손기금의 연구에 의하면 미국산 밀에서 살충제가 가장 많이 나온다고 한다. 호주가 그 다음이고, 캐나다는 농약 검출치가 낮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대량 수입된 밀은 제분 과정에서 미량 영양소는 제거되고, 순백색으로 탈색이 된다.
미국에서 판매하는 흰밀가루 봉지를 보면 첨가된 영양소가 많다. 밀기울을 벗겨내었기 때문에 없어진 비타민B1,B2, 나이아신 등과 철분 등의 무기질을 강화한다. 우리나라에 수입된 밀은 국내에서 제분공정을 거친 후에 이러한 영양소를 강화한 표시가 없다. 즉, 미량 영양소는 많이 부족한 것이다. 그 대신 표백을 해서 밀가루의 색은 눈부시게 희다.

2개의 댓글

  1. flghtjd

    휼륭한 글 재미있게 잘보았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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