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기후변화] 한국 CO2 배출량 세계 7위

한국 CO2 배출량 세계 7위…중국, 미국 추월 1위


 김향미기자 sokhm@kyunghyang.com





한국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6억6350만t으로, 1990년 2억5700만t에서 158% 증가해 세계에서 7번째로 많이 이산화탄소를 내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배출량 1위 국가는 중국으로, 1990년 때 배출량(24억5200만t)보다 178% 증가한 68억970만t의 이산화탄소를 뿜어냈다. 1990년 54억6100만t으로 1위를 기록했던 미국은 63억6980만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 2위를 기록했다.

이들 국가에 이어 러시아(16억8760만t), 인도(14억850만t), 일본(13억9150만t), 독일(8억5730만t)이 이산화탄소 배출량 상위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6억6350만t으로 7위에 올랐다. 65개국 중 이산화탄소를 가장 적게 배출한 국가는 아이슬란드로 조사됐다.

연구소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0년 연속 증가, 2012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90년보다 5.2% 줄이자는 교토의정서가 무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이어 각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방법으로 재생가능 에너지에 대한 투자와 연계시킬 것을 권고했다. 즉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풍력·태양력·바이오연료 등 재생가능 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금으로 환산하는 방안 등이다. 예를 들어 지난해 탄소 배출량을 기준으로 유럽의 탄소배출권이 1t당 10유로일 때 중국은 681억유로(약 120조원), 한국은 66억유로를 재생가능 에너지에 투자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연구소는 이 같은 방법이 탄소를 줄이기 위해 산업 활동을 억제하는 것보다 반발이 적어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김향미기자 sokh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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